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21장

인생은 워낙 다 가질 수 없는 법이다. 바닷바람이 불어오자 서시우는 기침을 했다. “서 대표님, 우리 스승님과 어떤 협의를 하신 거예요?” 서정희는 무거운 화제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 화두를 돌렸다. “기지에 돈을 제공하고, 약품 대리권을 받기로 했어요. 과학연구는 워낙 밑 빠진 독에 돈을 부어넣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게다가 루이스는 비즈니스에 천부라고는 꼬물만치도 없는 분이잖아요.” “그렇죠.” 루이스가 연구해낸 약들은 베놈에게 제공해서 그렇지, 만약 스스로 특허를 신청해서 시장에 유통하면 얼마나 받을지 미지수였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에요?”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뤄야죠. 스승님께 상처를 주기도 싫고, 개조 인간이 되기도 싫어요.” “정훈씨와는 화해한 거예요? 당시 두 사람의 관계가 엄청 안 좋았다고 들었는데.” 서정희는 애써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래요. 피할 수 없는 악연이죠.” “수십 년 인생에서 자신의 행복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잖아요.” “서 대표님, 예전에 비해 많이 변하셨어요.” “정희씨도 많이 변했어요. 내가 도울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만약 당시 정희씨가 아니었더라면 서아에 대해서 우리는 여태껏 아무것도 몰랐을 거예요.” “누구라도 다 그렇게 했을 거예요.” “서 대표님 여기에서 치료 받고 있는 걸 가족들은 알고 계세요?” 그녀는 루이스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실험기지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기에 타인에게 알릴 리가 없었다. 서시우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요.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서요. 지금은 집을 떠날 때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서정희는 저 먼 하늘에서 떠다니는 구름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다 좋아질 거예요.” 루이스는 빠르게 답안을 가지고 찾아왔다. 그는 메일 ip를 추적했지만, 작은 나라였고, CCTV도 없어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놈은 분명 치밀했다. 서정희는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자신이 신분을 밝히자마자 찾아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