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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0장

전화를 끊자 서정희의 얼굴에는 쓸쓸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도 자신이 애들 곁에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몰랐다. 서정희는 전화기를 돌려줬다. “서 대표님, 고마워요.” 서시우는 서정희의 슬픈 표정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정희씨, 혹시......” 뭔가를 물어 보려는데 귓가에 루이스의 격앙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완벽해. 너무 완벽해.” 그는 서정희의 검진 결과를 한가득 들고 있었다. “각 항 지표가 너무 완벽해. 지난 3년 간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회복이 더 잘됐어. 넌 이미 그 약물들을 완전히 적응했어.” 약물은 상생상극이었다. 서정희는 임신 초기에 약물로 버텼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한 주도 못 버티고 생명을 마감했다. 서정희도 떠날 때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체내에는 절대 다수의 약물에 대한 항체가 생겼다. 서정희는 이게 할머니의 약물 온천의 작용과, 몇 년 간의 적응 기간을 통한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희야, 넌 내가 찾아 헤맸던 하늘이 내려준 사람이야. 난 하루 빨리 우리의 개조 계획을 개시했으면 좋겠어.” 서정희를 바라보는 루이스의 눈에는 빛이 반짝거렸다. 그건 마치 하이에나가 사냥물을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루이스는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으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서정희는 루이스의 그런 눈빛에 등골이 오싹했다. 그녀는 개조하기를 거부한다는 표현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일단 루이스가 자극 받으면 강제로 움직일 것이고, 그러면 그녀는 이곳을 떠날 수가 없을 것이다. “스승님, 개조 계획을 조금 미루면 안 될까요?” “미룬다고?” 루이스는 미간을 좁혔다. “왜?” 서정희는 부드럽게 답했다. “저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당시 저를 죽이려던 사람도 찾지 못했잖아요. 개조 계획은 바로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릴 거 잖아요? 그때 가서 그 놈이 이미 늙은이가 되어 내가 복수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면 저 평생 아쉬움을 가지고 살아갈 거예요.” 아무리 연구사업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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