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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장

서시우는 몇 년 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서정희에게 말했다. 당시 그는 신장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이었지만, 적합한 신장을 찾지 못했다. 몇 번이나 죽을 뻔했는데, 결국은 적합한 신장을 찾아 이식했다. 다만 이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부반응을 보였고,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거의 생명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루이스를 찾았던 것이다. 서시우와 루이스의 관계는 서정희와 루이스와의 관계와 달랐다. “서 대표님, 제가 맥을 짚어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서시우는 예전에 거의 죽어가던 여인과는 완전히 달라진 서정희를 쳐다봤다. 참담한 세월의 세례를 받은 그녀는 빛났다. 루이스가 인정한 것을 보니, 분명 실력이 뛰어날 것이다. 서시우는 당시 자신은 미래가 없으니, 신장을 이식해주겠다고 하던 서정희의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했다. 서시우는 그녀에게 만약 살아난다면 뭘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은 의학을 좋아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의학을 중도에 포기하게 됐고, 만약 가능하다면 나중에 천녕에 가입하고 싶다고 했다. 천녕에 훌륭한 의사들이 많다고 들었기에, 그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서시우는 결국 그녀를 기다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새 유명한 의사로 거듭나 있었다. 서정희는 서시우의 맥을 짚으면서 미간을 좁혔다. 서시우가 6개월이나 살았다고 하나, 체내에서 융합이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아 그저 목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 “서 대표님, 혹시......” 서시우의 눈빛과 마주치자 서정희는 하려던 말을 삼켰다. 서시우는 미소를 띤 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건 어떠한 남녀의 호감이 아닌, 단순히 오빠가 동생을 대하는 눈빛이었다. “제 몸은 제가 알아요. 여기에서 정희씨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오늘날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더 기쁘고요. 예전의 그 울보가 아니네요.” 두 사람은 접촉이 많았던 건 아니었지만, 서시우는 진심으로 그녀의 변화가 기뻤다. 마치 연장자가 젊은이의 성장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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