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16장

루이스는 십여 년 간 이 생각만 하면서 살아왔기에, 서정희는 자신의 몇 마디로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마다 꿈이 다른 법.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 그녀는 타인의 인생을 심판할 자격이 없었다. 다만 그녀는 루이스에게 잘못한 일이 있었고, 루이스의 잔인함을 알고 있기에 루이스를 자극할 수 없었다. 그저 기회를 볼 뿐, 루이스가 그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그녀도 부드럽게 다가가야 한다. “스승님의 생각은 맞아요. 하지만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거야 물론 알고 있지. 인류 개조 기술을 완벽하게 하는 데만 몇 십 년이 걸릴 거야. 그 뒤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까지 몇 백 년. 나는 그렇게 오래 살 수 없겠지만, 너는 달라. 넌 약으로 이미 성공했고, 내가 죽더라도 네가 나의 길을 이어서 이 실험을 계속해야 해. 그러니까 너는 죽지 않는 몸이 필요하고, 반드시 개조 인간이 돼야 돼.” 루이스의 집념 가득한 눈빛과 마주치자 서정희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은 섬에 도착했다. 북극의 눈과 얼음에 뒤덮인 기지와 달리, 여기는 봄 날씨에 꽃이 만발했고, 주변이 바다에 둘러싸였다. 만약 앞으로 발생할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녀는 기분이 엄청 좋았을 것이다. 루이스는 오는 내내 쉴 틈 없이 지난 4년 동안 실험이 얼마나 큰 발전을 가져왔는지 설명했다. 루이스는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다. 특히 낯선 이의 앞에서는 과묵하기 그지 없었다. 유독 서정희 앞에서만은 달랐다. 그는 서정희를 소울메이트,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다만 서정희의 마음은 애들한테 가 있었다. 부드러운 바람이 낯을 스쳐가면서 열기가 느껴졌다. “조금 있다가 검사 한 번 해야겠어. 지금 네 몸의 지표들이 어떤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해.” 서정희는 한동안은 아무 일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루이스는 바로 그녀를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전까지 그녀는 안전하다. 다만 그녀의 머릿속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