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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7장

서정희는 한밤중까지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다. 술기운에 낮까지 잤다. 염정훈은 걸려오는 전화기를 슬쩍 보고는 그냥 꺼버렸다. 서정희가 깨어났을 때 염정훈은 점심 식사 준비를 마쳤다. 찰좁쌀죽, 담백한 밑반찬이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었다. 염정훈이 숟가락을 들고 계단 입구에 서서 굳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앞으로 밖에서 술을 마시면 안 돼!” 서정희는 아예 필름이 끊긴 상태라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 아픔은 염정훈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아니라 넘어져서 어딘가에 부딪힌 것 같다. “저기... 내 손과 다리에 멍이 있는데 정훈 씨가 그런 거야?” 염정훈은 이마를 짚었다.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말했다. “잘 감상해.” 어젯밤, 그녀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특별히 영상을 찍었다. 서정희는 사부를 구하는 장면을 연기한 것도 모자라 몸에 침대 시트를 걸치고 테이블 위로 훌쩍 뛰어올라 두 팔을 벌리고 진지하게 말했다. “짐의 백성들이여, 지금 신동우의 대군이 다가오고 있다. 당신들은 짐을 따라 같이 전장에 나가 적들과 맞설 자신이 있는가?” 아무런 대답이 없자 바로 염정훈을 지목했다. “너에게 묻잖아. 자신이 있는가?” 방에 두 사람밖에 없었기에 염정훈이 그녀와 함께 연기해야 했다. 테이블에서 뛰어내릴 때 바닥에 떨어져 의자에 발이 부딪혀 멍이 들었다. “폐하, 괜찮으십니까?” 염정훈이 얼른 가서 부축해 줬다. 영상을 본 서정희가 파일을 지우려 하자 염정훈은 빙그레 웃었다. “늦었어. 이미 클라우드에 저장했어. 귀여운 우리 정희를 오랫동안 남겨놓고 봐야지.” 서정희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을 붉혔다. 술 취한 자신이 이 모양일 줄 몰랐다. 그녀는 이전에 술을 마신 자신이 취했다고 생각했다. “부끄러워하지 마, 정희야 이렇게 귀여운데. 이 세상에 하늘과 나, 그리고 너 이렇게 세 명만 알고 있어. 새벽 내내 소란을 피웠으니 많이 배고프지? 네 짐은 다 챙겼어. 좀 이따 공항으로 바로 가면 돼.” 서정희는 그제야 염정훈과 함께 아이를 데려오기로 약속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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