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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장

그날 밤, 세 사람은 오랫동안 마셨다. 염정훈은 서정희와 친구 신분으로 술을 잔뜩 마셨다. 이 여자는 왼손으로 그를 잡고 오른손으로 지한이를 잡더니 기어코 의형제를 맺게 했다. “오빠, 셋째 동생, 우리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죽... 웁...” 염정훈은 서정희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날 밤 긴 얘기 끝에 지한과 맺힌 응어리를 완전히 풀었다. 지한도 사실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 염정훈은 자기 형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만약 정말로 염정훈을 죽이면 형은 분명 자신을 탓할 것이다. 다만 그때의 지한은 증오로 가득 차 있었고 형의 죽음을 염정훈 탓으로 돌렸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세 사람은 서정희의 별장으로 돌아갔다. 염정훈은 서정희를 안고 방으로 돌아갔다. 지한은 취했지만 정신은 또렷했다. “정희에게 잘해줘요. 정희는 그쪽을 정말 사랑해요.” 염정훈의 발걸음이 순간 멈칫했다. “내가 또 서정희를 다치게 하면 언제든지 나를 죽여요.” 문을 닫은 뒤 염정훈은 서정희를 침대에 눕혔다. 7년 동안 그녀는 이렇게 시원하게 마신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7년 전에도 이렇게 마신 적이 없었다. 염정훈조차 서정희의 술 취한 모습이 처음이다. 그녀는 물고기처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셋째 동생, 술은? 술을 가져와. 오늘 이 형의 기분이 아주 좋아.” 염정훈은 입꼬리를 실룩거렸다. 술 취한 이 여자의 캐릭터는 대체 어떤 것일까? “오늘 술은 네가 다 마셨잖아. 내일 마셔.” “아니, 형의 친구를 데려와. 그 친구가 좋은 술을 사 줄 거야.” 어이가 없는 염정훈은 그저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됐어,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자.” 서정희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 안 졸려! 나 부엉이야. 부엉이가 밤에 자는 것을 본 적 있어?” 두 손으로 차렷자세를 취하고 말했다. “똑바로 지켜보고 있을 테니 너 먼저 자. 이따가 들쥐와 뱀을 잡으러 가야 해.” 염정훈은 다시 그녀를 안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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