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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0화

임유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소희와 임구택은 함께 승마하러 가기로 했다. 집에서 이를 알게 된 우정숙은 소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진이를 잘 부탁할게.”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구택이 운전해 모두를 마장으로 데려갔다. 조수석에는 소희가 앉았고, 뒷좌석에는 유진과 임유민이 나란히 앉았다. 차에 오르자마자, 유민은 예쁜 막대사탕을 유진에게 건넸고, 유진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뭐야?” 유민은 얼굴색 변하지 않고 말했다. “사탕 먹고, 울지 말라고.” 이에 유진은 볼이 붉어졌다. “나 애도 아닌데!” 앞자리에서 운전하던 구택이 갑자기 물었다. “유진이만 사탕 있는 거야?” 그러자 유민은 하나를 더 꺼내 소희에게 건넸다. 그러고는 유진을 향해 장난스럽게 말했다. “봤지? 이건 경쟁이 붙을 정도로 귀한 거야!” 차 안에 웃음이 터졌고,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졌다. 가는 길에 소찬호가 유민에게 전화를 걸어 게임하자고 했다. 그러자 유민은 그를 승마장으로 불렀고, 소시연까지 따라오면서 더욱 북적이는 분위기가 되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모두가 말을 타고 달렸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자, 유진의 감기도 거의 다 나은 듯했다. 유민과 찬호는 말 경주를 펼쳤고, 두 청년은 강렬한 햇살 속에서 늠름하고 당당하게 말을 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까지 환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참을 신나게 논 뒤, 유진은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말을 타고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오자, 탄탄한 승마복을 갖춰 입은 남성이 빛을 받으며 멋스럽게 말을 멈췄다. 그는 능숙하게 말에서 내려 유진의 앞으로 다가왔다. 유진은 놀라며 물었다. “여기 웬일이에요?” 여진구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유진의 옆에 앉았다. “이모가 전화 주셨어. 다들 여기 있다고.” 유진은 순간 표정을 굳히며 그를 바라보았고, 이제야 상황이 이해되었다. 진구는 물을 한 모금 크게 들이켰다. 햇빛 아래, 젊고 잘생긴 얼굴에 물방울이 맺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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