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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6화

오후에 장시원은 우청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청아가 여전히 야근 중이라는 말을 듣고는, 먼저 차를 몰아 고향집으로 향했다. 요요는 하루 종일 아빠를 보지 못한 탓에 그의 목에 매달리며 떨어지지 않았다. “아빠, 엄마 보고 싶어요. 왜 엄마는 아빠랑 같이 안 왔어요?” 시원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작은 코를 살짝 튕기며 웃었다. “아빠가 이따 엄마 데리러 갈 거야.” 요요는 금세 기분이 좋아지며 말했다. “저녁에 엄마랑 같이 잘래요!” “좋아. 엄마가 오늘 밤에 너한테 동화도 읽어줄 거야!” 이때 장명석은 최근 장시원이 혼자만 오는 일이 잦아진 것을 두고 물었다. “청아가 요즘 바빠서 계속 야근 중인가?” 시원은 소파에 앉아 요요를 달래며 담담히 웃었다. “사실 제 탓도 있죠. 장씨그룹 빌딩 프로젝트가 청아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 뒤로 청아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거든요.” 장명석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변명할 필요 없어. 나는 젊은 사람들이 일에 열정을 가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청아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도 이렇게 성실하고 진지한 건 정말 대단한 거야. 내 말은, 네가 청아의 커리어를 잘 지원해 주고 잘 챙겨야 한다는 거야.” 시원은 속으로 청아가 이렇게 밤낮없이 일하는 게 불만이었더라도, 자신은 청아가 하고 싶은 일을 방해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청아를 얼마나 아끼는지 아버지는 아실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화연이 요요를 안으며 말했다. “전에 말했던 것처럼, 우선 약혼부터 하기로 하지 않았니?” “청아가 이 바쁜 시기를 지나고 나면, 그때 이야기를 꺼낼 생각이에요.” 시원이 말을 마치자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화면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거실에서는 장명석과 김화연이 요요를 달래며 내일은 어디를 놀러 가고 싶은지 물었다. 시원은 곧 돌아와 소파 위에 걸쳐 놓은 정장을 집어 들었다.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잠시 다녀올게요. 저녁은 기다리지 않으셔도 돼요.” 장명석이 말했다. “너무 늦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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