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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6화

출국을 결심한 강아심은 회사의 업무를 차근차근 인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출국해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회사를 신뢰할 수 있는,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에게 넘겼다. 그리고 정아현은 여전히 아심의 비서로 남아 매일 화상 회의를 통해 회사 상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아심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할당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아현과 추가로 몇 가지 업무를 인계했다. 아현은 눈물이 고인 채로 물었다. “사장님, 얼마나 오래 가시는 거예요?” 그러자 아심은 미소 지으며 답했다. “정해진 건 없어요. 그래도 우리 매일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으니까, 매일 얼굴 볼 수 있잖아요.” 아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화상으로 보는 거랑 직접 보는 건 완전히 다르죠!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사장님이 맡기신 일들, 제가 최선을 다해서 잘 챙길게요.” “회사도 잘 보고 있을 테니까, 빨리 돌아오세요.”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해야죠. 기운 내고, 열심히 일해요.” 아현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고, 아심은 짐을 정리하며 물었다. “남자친구랑은 어떻게 됐어요?” 아현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아직 동의는 안 했지만, 동의하지 않아도 제 결정은 바뀌지 않아요.” 갓 남자친구와 헤어진 데다 사장님까지 떠난다는 소식은 아현에게 이중으로 큰 충격이었다. 아심은 서류를 들고 아현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면 후회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요.” 아현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갑자기 느낀 건데, 일하는 게 제일 믿음직스러워요. 사장님이 출국해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관계잖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출국하면, 그 관계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잖아요.” 강아심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관점, 정말 독특하네요.” 아현은 웃으며 물었다. “그런데 사장님, 사장님 떠나면 미스터 강은요?” 아심의 긴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강성에 오래 머무를 사람은 아니야.” 그의 신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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