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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8화

도씨 저택. 방문객이 찾아와 도경수는 서재에서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강재석은 마당을 천천히 산책하고 있었다. 도도희는 화원에서 이반스와 대화를 나누던 중 멀리 보이는 강재석의 모습을 발견하고, 몇 마디를 나눈 후 강재석 쪽으로 걸어갔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제가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매실청 타올게요, 정자에서 잠시 앉아 계세요. 제가 바로 가져올 테니까요.” 강재석은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지.” 도도희는 곧 매실차를 준비해 다과를 들고 와 강재석 앞에 놓았다. “제가 조제법을 조금 바꿔서 너무 차갑지 않아요. 딱 적당할 거예요. 한 번 드셔보세요.” 강재석이 한 모금을 마시고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했다. “정말 맛있네.” 도도희는 주전자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어젯밤에 아심이랑 시언이 같이 집에 들어왔어요. 보아하니 두 사람이 완전히 화해했나 봐요!” 그러자 강재석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리 시언의 성격은 내가 잘 알지. 아심이가 마음고생 좀 했겠구나.” 도도희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심이와 시언이 둘 다 제 아이들이나 마찬가지예요. 그저 두 사람만 행복하다면 누가 먼저 마음을 풀든 상관없죠.” “게다가 시언이 아심이를 얼마나 마음에 두고 있는지, 저도 다 보고 있거든요.” 도도희는 강재석의 찻잔을 다시 채워주며 말했다. “그리고, 저 이반스와 교제하기로 했어요.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 줬거든요.” “예전에는 이재희를 잊지 못해 제 자신이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아이도 찾았고 마음의 짐도 내려놓았어요.” “인생은 짧으니,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강재석은 잔잔한 웃음을 띠며 말했다. “이반스가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너를 찾아온 걸 보면 진심이 느껴지네. 내가 봐도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 같아. 네가 좋아한다면 된 거야.” 도도희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예전에 받아들이지 못했던 건 제 문제였죠.” “이번에 한국에 돌아와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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