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916화

시언은 청동기를 한 번 쓱 훑어보더니 담담한 목소리로 거절했다. “진한서 사장님,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다시 가져가세요.” 그러나 진한서는 얼굴 가득 진지함을 담고 말했다. “이런 귀한 물건은 강재석 어르신께 이를 제대로 이해하실 분께 드려야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죠. 진심으로 드리는 선물이에요.” 시언은 옅게 웃으며 말했다. “좋은 물건이니까 직접 간직하세요. 제 할아버지께 가면 그저 물고기 먹이나 주고 연꽃이나 기르는 데 쓰실 거니까요.” 이에 진한서는 할 말을 잃었고, 강씨 집안의 부유함과 취향을 과소평가한 듯했다. 이를 본 채경석은 상황을 무마하려고 급히 웃으며 말했다. “진한서 사장님, 이 청동기는 다시 간직하시죠. 다음에 강시언 사장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물건을 찾아서 드려도 늦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하죠.” 진한서는 멋쩍게 웃으며 청동기를 비서에게 건네 다시 가져가게 했다. 그리고 허형진은 옆에서 이 광경을 보며 조용히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아심을 향해 말했다. “아첨하려다가 엉뚱한 데를 찔렀군요!” 아심은 담담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진한서 사장님께서 조금 서두르셨을 뿐이죠.” 조영아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강시언에게 술을 따라주며 부드럽게 웃었다. “진한서 사장님은 그저 강시언 사장님께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셨던 거예요. 선물을 받지 않으셔도 진심만은 받아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제 친구가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 있는데요. 아직 정식 영업 전이라 시설이 모두 새것이에요.” “이번 주말에 강시언 사장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진한서 사장님과 함께 초대하고 싶어요. 꼭 시간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조영아는 술잔을 들고 시언이 이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 순간, 시언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전화를 확인하는 대신 화면에 떠 있는 메시지를 읽었다. 메시지는 아심이 보낸 것으로, 술자리의 초대 요청 리스트 캡처와 함께 적혀 있었다. [그날 외할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술자리에 가셨을 때, 이 사람들이 저를 연락처 추가하려 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