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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7화

호텔의 운전기사가 각자의 차량을 몰고 오자, 허형진이 강아심에게 말했다. “제 차를 타고 가요. 제가 집까지 먼저 데려다줄게요.” 하지만 강시언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가 가는 길이 같으니, 제가 데려다주죠.” 그러나 허형진은 조금 신경 쓰이는 듯 아심을 그의 뒤에 숨기며 명백히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강시언 사장님을 번거롭게 할 수 없죠. 제가 데리고 왔으니, 역시 제가 데려다드리는 게 맞아요.” 방금 알게 된 사이에 아심을 데려가려 하다니, 그녀가 스스로 동의했다 하더라도 허형진은 자신이 아심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아심은 허형진의 뒤에서 나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언의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허형진에게 말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니 제가 사장님을 집까지 모셔다드릴 수 있어요. 모두 안심하세요.” 허형진은 계속 눈짓을 보내며 그녀를 말리려 했지만, 결국 아심이 시언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시언이 떠난 후, 진한서는 채경석과 염정훈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더는 얼굴에 미소를 숨기지 않고 찌푸린 얼굴로 허형진을 바라보았다. 그는 비꼬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들으니, 한안 회사의 강아심 사장은 돈으로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명성을 중요시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허형진 사장님, 도대체 얼마나 쓰셨기에 강아심 사장이 이런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거죠?” 허형진은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태연히 웃으며 말했다. “강시언 사장님이 강아심 사장을 좋아하고, 강아심 사장도 강시언 사장님께 첫눈에 반한 거죠.”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한 건데, 진한서 사장님께서는 너무 더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진한서는 마치 큰 농담이라도 들은 듯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랑 농담하시는 건가요?” 허형진은 태연한 태도로 말했다. “뭐, 두고 보세요. 며칠 안에 강아심 사장이 강시언 사장님의 여자친구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비록 자신도 내심 불안했지만, 기세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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