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1화
“강아심 대표님 뭘 또 그리 발끈하세요?”
이승협은 냉소를 띠며 말했다.
“어젯밤에 제게 술을 권하고, 저랑 노래 부를 때는 정말 상냥하셨잖아요!”
옆에 있던 백현우는 크게 웃었다.
그때 누군가 회의실 문을 열었고,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경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몇몇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정아현은 분노로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당신들, 계속 헛소리하면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거예요!”
이승협은 비웃으며 말했다.
“누굴 고소한다고요? 강아심 사장님, 당장 경찰에 가보세요. 어쩌면 이렇게 하면 강성에서 더 유명해질지도 모르겠네요.”
“공공연히 미모로 남자들을 유혹해 영업한다고요? 모두 그 사실을 모를 거라 생각하나요?”
문밖에서 누군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지아윤에게 전송했다.
아윤은 이를 기쁘게 지승현의 어머니 권수영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동영상을 직접 확인한 후 그녀의 표정은 굳어졌다.
...
한편, 이승협과 백현우는 여전히 강아심이라고 착각한 정아현을 비난하고 있었다. 특히 이승협은 더욱 기세를 올리며 말했다.
“그만 연기하라고요! 어젯밤 술 마신 후, 호텔 방까지 잡아서 날 불러냈잖아요. 이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죠. 다행히 내가 안 갔으니 망정이지!”
백현우는 일부러 놀란 척하며 말했다.
“저도 불렀는데요? 역시 사장님은 바쁘시네요. 밤새워 고생하셨겠어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현은 그들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차분히 입을 열었다.
“지금 저를 얘기하시는 건가요?”
이승협은 비웃으며 말했다.
“강아심 대표님, 정말 모르는 척하시네요. 본인이 한 일을 본인이 몰라요?”
아현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제가 누구인지 아세요?”
이승협은 멈칫하며 말했다.
“강아심이잖아요!”
아현은 자신의 사원증과 신분증을 꺼내 들며 말했다.
“제 이름을 똑바로 보세요. 제가 누구인지 모르면서 어젯밤 저랑 술을 마셨다고요?”
그 순간, 주변 사람들이 아현의 신분증과 사원증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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