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873화

지승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자신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정장을 벗고 곧장 욕실로 들어갔다. 10분쯤 후, 샤워를 마치고 나왔지만 몸이 이상하게 불편했다. 온몸에 알 수 없는 뜨거움이 퍼져 견디기 힘들었고, 불안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승현은 찡그린 얼굴로 침대로 다가가 누웠다. 그 순간, 침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여자의 몸에 승현은 혼란에 빠졌고, 결국 본능에 따라 이성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권수영은 계속 아래층에 머물며 시간이 적당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승현의 방문에 귀를 대고 잠시 들은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 1시간 후. 승현이 계단을 내려오며 거실에서 기다리던 권수영을 향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자기 아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엄마를 본 건.” 그러나 권수영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승현아, 이건 전부 너를 위한 거야. 오늘을 위해 내가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아?” 승현은 그녀를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 “결국 나보고 양재아랑 결혼하라고요?” 권수영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너희 사이가 이렇게 됐으니, 당연히 재아 씨를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니?” 승현은 눈빛이 어두워지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잠깐 관계를 맺었다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나는 몇 사람한테 책임을 져야 하죠?” 권수영의 얼굴에 긴장이 스치며 목소리가 단호해졌다. “승현아, 재아 씨는 밖에서 만났던 그런 여자들이랑 달라. 재아는 도씨 집안의 손녀야.” “네가 책임지지 않으면 도씨 집안을 적으로 돌리는 건데, 우리 집안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승현은 태연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럼 도씨 집안의 보복을 받으면 되겠네요. 어차피 난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요.” “이런 수작으로 날 억지로 묶으려 한다면, 엄마, 아마 그 계산은 틀리신 거예요.”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문을 향해 걸어갔다. 승현의 단호한 뒷모습을 바라보던 권수영은, 혹시 강아심을 만나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