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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4화

소희는 손을 뒤로 돌려 임구택의 손을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 생각해 볼 수 있겠네.” 구택의 긴 눈매가 부드럽게 변했다. “가고 싶은 곳 있어?” 그 말에 소희는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 듯 말했다. “사실, 아직 양재아가 조금 걱정돼.” “걱정하지 마. 형님이 있으니까.” 구택이 웃으며 말했다. “형님은 절대 아무도 아심을 해치지 못하게 할 거야.” “그건 그렇지!” 소희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우리가 돌아왔을 때, 오빠랑 아심이 사귀고 있었으면 좋겠어.” “그럴 거야.” ... 그날 밤, 도도희는 아심을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오늘 밤은 한방에서 지내자. 아직 너랑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아심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도우미들이 아심을 위해 새 세면도구와 잠옷을 준비해 놓았다. 아심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도도희는 침대에 앉아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고 있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손짓했다. “침대로 와.” 아심은 신발을 벗고 도희 옆에 앉았다. 방 안은 냉방이 세게 틀어져 있었고, 도도희는 이불을 들어 그녀의 다리에 덮어주며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너무 차게 하면 안 돼. 특히 너는 위가 안 좋잖아.” 아심은 스스로 이불을 위로 끌어올리며 웃었다. “이제 알았어요. 제가 위가 안 좋은 건, 알고 보니 유전 때문이었네요.” 이에 도도희는 잠시 멈칫하더니 곧 웃음을 터뜨렸다. “드디어 원인을 찾았구나!” 아심은 사진첩을 넘기다가 자신이 세 살이 되기 직전의 사진을 보고 중얼거렸다. “양부모님 댁에서도 제 어릴 적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사진 속 모습과 거의 비슷했어요.” 도도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 사람들이 널 자주 때렸니?” “친자식이 아니니까, 당연히 정이 없었죠.” 아심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다행히 할머니가 아주 착해서 저를 보호해 주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친아들이 병에 걸리자 저를 팔아버렸어요.” 도도희는 가슴이 아파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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