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3화
강재석이 말했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내면 다 지난 일이 된다. 재희가 돌아왔으니 기쁜 일이야. 너까지 이러면 재희 마음도 편하지 않을 거다.”
“그렇지!”
도경수가 눈물을 닦으며 강아심을 향해 말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지난 20년의 세월을 되찾아야지!”
아심은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
식사가 끝난 후, 모두 거실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강재석이 소희에게 말했다.
“너희 부부도 신혼여행을 가야 하지 않느냐? 이제 재희도 찾았으니 내일부터 떠나도록 해.”
소희는 만화에서나 볼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너무 기뻐서 신혼여행이고 뭐고 갈 마음이 없어요.”
그 말에 강시언이 웃으며 말했다.
“임구택이 그룹 일을 전부 내려놓고 널 위해 시간을 냈는데, 하고 싶은 건 해야지.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으니 신혼여행을 미루지 마.”
구택이 소희를 한 번 바라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세요.”
“걱정하지 마.”
시언이 잔잔히 미소 지었고, 도경수도 진석과 강솔을 향해 말했다.
“너희도 나를 계속 돌보려 하지 말고 할 일 있으면 하러 가라. 여기 강재석도 있고, 나와 이야기하면 충분하다.”
진석이 말했다.
“그러면 강재석 할아버지께서 강성에 며칠 더 머물러 주세요.”
강재석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당분간은 떠날 수 없구나!”
도도희가 말했다.
“아저씨, 어떤 일이신지 말씀해 주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 말에 강재석이 웃으며 말했다.
“그건 너희 아빠에게 물어봐라!”
도경수가 눈을 굴리며 말했다.
“그 일은 신경 쓰지 마라. 난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다. 돌아가려면 얼른 돌아가!”
도도희가 호기심에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에요?”
“시언과 아심의 혼사 얘기다!”
강재석이 웃으며 말했다.
“네 아버지가 전에 재희를 찾으면 두 집안이 결혼을 통해 인연을 더 깊게 맺자고 했는데, 이제 와서 약속을 취소하고 나 몰라라 하고 있어.”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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