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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2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사람의 화면에는 수많은 댓글이 쏟아지고 있었다. [맞출 수 있을까?] [다 걸게. 맞춘다는 것에 한 표!] [못 맞추면 레전드인데. 하하하!] 하지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사람은 이미 자신이 방송 중이라는 것도 잊은 채, 화면을 든 손을 고정한 채로 임구택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화면 속의 시청자 수는 순식간에 30만 명을 돌파했지만, 그는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두 개의 회전판은 각기 다른 속도로 돌고 있었다. 앞뒤 구멍이 완벽히 겹치는 순간에 화살을 쏘기 위해서는 단순한 조준만이 아니라, 극도의 인내심, 통제력, 그리고 정확한 계산 능력이 필요했다. 갑자기, 긴장감 속에서 화살이 활을 떠나는 핑!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날아가는 화살은 공기를 가르며 회전판을 향해 날아갔다. 그 순간, 모두가 숨을 멈추고 긴장감 속에서 눈을 크게 떴다. 퉁! 화살은 정확히 앞뒤의 구멍이 겹친 순간, 3시 방향의 구멍에 박혔다. 화살의 깃털은 떨리고 있었고, 회전판은 즉시 멈추었다. 순간적으로 회전판의 구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뒤쪽의 큰 회전판 중심이 바깥으로 펼쳐졌고, 앞쪽의 작은 회전판은 뒤로 들어가며, 안쪽과 바깥쪽의 용과 봉황 문양이 하나로 합쳐졌다. 곧이어 화살이 떨어지며, 회전판이 다시 빠르게 돌아갔다. 동시에 강씨 집안 마당의 사방에서 작은 폭발음이 들리더니, 집의 처마 아래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불꽃놀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불꽃과 함께 꽃잎이 쏟아져 내려왔다. 반짝이는 불꽃은 마치 흐르는 별빛 같았고,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며 마당 전체를 은은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마당에 있던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구택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한 표정으로 활을 내려놓고, 몇 걸음 걸어 문 앞에 섰다. 그는 가볍게 문을 밀었고, 이번에는 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사람들의 환호를 뒤로한 채, 그는 활을 내려놓고 문 안으로 발을 내디뎠다. 구택이 문 안으로 들어서자, 그 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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