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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0화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게 아니면 뭐겠어?” 강시언은 얼굴을 굳힌 채 강렬한 압박감을 내뿜고 있었지만, 소희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시언은 입을 꾹 다문 채 앞으로 걸어가며 대답하지 않았다. 단순한 존경일 뿐이라는 말에 얼굴빛이 변한 그를 보며, 소희는 묘하게 웃음이 났다. 소희는 시언을 따라가며 그의 굳은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내일 강아심이 오면, 오빠가 직접 물어보던지.” 시언은 걸음을 멈추고 소희를 돌아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날 놀리려고 했던 거야?” “말 한마디에 오빠 얼굴이 변하다니!” 소희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뿌듯하네!” 시언은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을 터뜨렸고, 소희의 머리를 잡으려 손을 뻗으며 말했다. “이젠 이 꼬마가 나를 농락할 정도로 겁도 없네!” 소희는 몸을 재빨리 피하며 말했다. “전부터 오빠를 무서워한 적은 없었어!” 두 사람은 웃고 떠들며 강재석의 방 앞에 도착했다. 방 안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니, 강재석은 책상 앞에 앉아 사진첩을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들어오자 안경을 벗으며 웃었다. “둘이 어떻게 같이 왔어?” “다들 할아버지랑 얘기하고 싶어서요. 우연히 생각이 같았네요.”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 의자에 앉아 물었다. “할아버지, 뭘 보고 계셨어요?” 강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네 어릴 적 사진을 보고 있었지.” 소희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제 어릴 적 사진이요? 전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시언은 찻잔 두 개에 차를 따르고 강재석과 소희 앞에 놓으며 말했다. “나도 기억이 없네.” 강재석은 낡은 갈색 가죽 표지가 있는 두 권의 사진첩을 꺼냈다. 세월의 흔적으로 반짝이는 그 표지는 꽤 오래된 것처럼 보였다. “여기, 이건 네 거야.” 그는 한 권을 소희에게 건네고, 다른 한 권을 강시언에게 내밀었다. “이건 네 거고.” 소희는 찻잔을 내려놓고 시언과 함께 사진첩을 열었다. 그리고 잠시 멈칫했다. 사진첩의 첫 페이지에는 네 장의 사진이 있었다. 소희가 처음 강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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