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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0화

차에 올라탄 지아윤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큰어머니, 이제야 제가 한 말 믿으시겠죠?” 권수영은 약간 흥분한 표정으로, 눈빛이 반짝였다. “저 아가씨, 혹시 남자친구 없나?” “물론 없죠!” “그럼 기다릴 필요 없겠네. 빨리 승현이와 만나게 해야겠어.” 권수영은 이미 마음이 급해져 있었다. “제가 재아에게 말만 하면 분명히 승낙할 거예요.” 아윤은 눈을 굴리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할머니의 혼수품도 되찾고, 오빠에게 좋은 여자친구까지 소개해 드렸으니, 큰어머니께서 저를 어떻게 보상해 주실 건가요?” 권수영은 속으로 이익을 따져 보며 생각했다. 만약 도씨 집안과 결혼까지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이득이었다. “네가 승현이와 저 아가씨를 이어준다면, 내가 할머니의 혼수품을 되찾아도 그중 절반은 네 몫으로 줄게.” “정말 약속하신 거죠?” 아윤의 눈이 반짝였다. “그럼, 내가 직접 약속했는데 속이겠니?” 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반드시 최선을 다할게요!” ... 집에 돌아온 아윤은 바로 재아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권수영과의 만남 이유를 은근히 흘리며 설명했다. 그리고는 지승현을 칭찬하며 그와 한번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재아는 그제야 모든 상황을 깨달았다. 속으로 기분이 상했다. 첫째는 자신이 누군가의 결혼 상대자로 몰래 계획된 것 같아서였고, 둘째는 현재 중간급인 지씨 집안과 연결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재아는 시큰둥한 태도로 말했다. “야, 그런 얘기를 진작해주지 그랬어? 미안하지만 난 지금 연애할 생각 없어. 아마 큰어머니께서 실망하실 거야.” 아윤은 재아의 기분이 상한 것을 눈치채고 급히 사과했다. [미안해, 재아야. 정말로 큰어머니께서 그냥 너를 보고 싶어 하셔서 그런 거야. 괜한 부담은 갖지 마.] 아윤이 이렇게 간곡히 사과하자, 재아는 약간 기분이 풀리며 말했다. “괜찮아. 나 화난 건 아니야. 그냥 난 당분간 일에 집중하고 싶어. 외할아버지도 내가 빨리 결혼하길 원치 않으셔.” 아윤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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