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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6화

4월 초, 임씨 집안에서 강씨 집안에 혼수품을 보내기 위해 운성으로 향했다. 강재석은 사람들을 시켜 서원의 객실을 정리하고, 임씨 집안의 혼수품을 보관하도록 준비했다. 임시호와 노정순은 직접 강씨 집안으로 향했고, 임지언과 우정숙도 시간을 미리 조정해 함께 왔다. 임구택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결혼식에 관한 모든 일을 그가 직접 챙기고 있었다. 임씨 집안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운성의 언론은 총출동했고, 심지어 언론사에서도 사람들이 강씨 집안에 모였다. 강재석은 이번에는 조용히 있지 않고, 보안 업무만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떠들썩한 하루였고, 운성 전체가 임씨 집안과 강씨 집안의 결혼식을 이야기했다. 앞마당은 매우 북적거렸고, 소희는 뒷마당에서 반려동물인 하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구택이 다가와 솔방울을 주워 껍질을 벗겨 소희에게 건네며 물었다. “힘들어?” “아니.” 소희는 고개를 저으며 살짝 미소 지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잠시 쉬러 왔어. 아까 어머님한테 말했어.” “말하지 않아도 네 마음을 잘 알아.” 구택은 뒤에서 소희의 허리를 감싸 안고, 턱을 그녀의 어깨에 기대며 말했다. “요즘은 조금 시끄러울 테니까, 조금만 참아줘.” 소희는 구택의 부드러운 말투에 마음이 느긋해졌다. “대부분 당신이 다 막아주잖아, 알아. 괜찮아, 나도 그렇게 성급한 편은 아니야.” 구택은 미소를 지으며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만약 조금 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소희가 불편한 듯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보지 않았더라면, 그 말을 믿었을지도 모른다. 소희가 뒤돌아 물었다. “오빠는 돌아올 수 있을까?” “작은 문제가 좀 있어. 하지만 우리가 결혼하는데, 어떻게 형님이 결혼식에 없을 수 있겠어. 걱정하지 마, 꼭 돌아올 거야.” 소희는 맑은 눈빛을 살짝 감았다. “사실 지금은 오히려 오빠가 돌아오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 예전에는 기대했지만, 지금은 아심과 승현이 사귀고 있기에, 강시언이 돌아와서 실망하거나 상처받을까 두려웠다. 시언은 아심을 좋아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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