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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5화

아심은 죽은 걸까? 그렇지만 만약 아심이 죽었다면, 왜 아직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걸까? 아니면 그것이 아심의 영혼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그 세계에 남아, 점점 굳어가는 아심의 육체를 지키고 떠나지 않으려 하며, 그를 계속 추적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심은 꿈속에서 깨어나 몸서리를 쳤다. 머릿속에 맴도는 절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아심은 눈을 뜨고 창밖의 어둠을 응시하며 스스로를 웅크려 몸의 온도를 느껴보았다. 왜일까, 새 삶을 시작하고 싶어도 점점 더 절망하게 되는 건. ... 다음 날 아침, 아심은 무척 바쁘게 보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승현이 찾아왔다. 그는 많은 꽃을 들고 왔고, 회사의 거의 모든 여직원에게 꽃과 디저트, 사탕 등을 나눠주었다. 여직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모두 준비한 셈이었다. 회사 안은 환호성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았다. 승현은 가장 특별한 꽃다발을 들고 아심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는 매너 있게 꽃다발을 건네며 말했다. “사귄 지 일주일째, 내가 가장 사랑하는 너의 행복을 기원해.” 아심은 의자에 기대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계속 이러면, 우리 회사에 오지 못하게 할 거야.” 그러자 승현은 억울한 듯 웃으며 물었다. “왜? 내가 올 때마다 회사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 아심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선 밥 먹으러 가자.” 두 사람은 회사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회사 직원들도 몇 명 와서 승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에 아심은 웃으며 말했다. “이러다간 네가 우리 회사를 인수하겠어.” 승현은 진심 어린 눈빛으로 말했다. “난 네 회사를 원하지 않아. 다만 모든 사람의 호감을 네 한 사람의 호감으로 바꾸고 싶을 뿐이야.” 아심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진지하게 물었다. “만약 네가 모든 걸 쏟아붓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겠어?” “당연히 그럴 리 없지!” 승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우린 이미 사귀고 있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어?” 아심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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