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1화
“고마워!”
승현은 거의 눈물이 날 지경이 되어 두 손으로 아심의 손을 감싸며 말했다.
“내가 오늘 네가 내린 결정 절대 후회하게 하지 않을 거야.”
아심은 옅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제 좀 쉬지 그래? 간병인을 불러도 되니까.”
“그럴 리가 있나? 이제 난 정식 남자친구인데, 어떻게 남에게 맡겨?”
승현은 웃으며 말했다.
“넌 말하지 말고, 많이 쉬어. 내가 계속 여기 있을 거야. 힘들면 밖에 소파에서 잠깐 잘 테니 걱정하지 마.”
아심은 몸이 너무 쇠약해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고통이 마음의 공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
3일 후
아심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었다. 의사는 아심이 거의 완쾌되었으며, 조금 더 휴식을 취하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승현은 그동안 병원에서 아심을 정성껏 돌보며 모든 간호사들의 호감을 샀다.
회사의 직원들도 매일 병문안을 와서 승현이 항상 곁에 있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이제 정식 커플이 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아현이 가장 기뻐하며, 승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심에게 말했다.
“회사 사람들 모두 엄청 신났어요.”
“무슨 일로?”
아심이 물었다.
“한 달 동안 오후 간식이 보장된 거죠!”
아현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아심은 기가 차서 말했다.
“너희가 생각하는 내 가치는 겨우 한 달 간식이에요?”
“그런 건 아니죠!”
아현은 서둘러 말했다.
“사실은 사장님이 드디어 행복을 찾으셔서 기쁜 거예요.”
아심은 이 주제에 대해 더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없는 동안 다들 고생했어요. 회사 일도 챙기고, 병원에도 와주고. 정말 고마워요.”
회사 사람들은 아심의 병을 알고 각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아심에게 보냈다. 비록 아심은 대부분의 음식을 아직 먹을 수 없었지만, 그들의 정성에 크게 감동했다.
“다들 자발적으로 한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가 사장님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있어요. 사장님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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