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장
윤선미는 멈칫하다가 뒤돌아 곽동우를 등지고 손으로 겉옷을 잡고 서서히 벗었다.
새하얀 등에 무서울 정도로 상처가 가득했다.
곽동우는 손으로 연고를 가득 꺼내 그녀의 등에 발랐다.
천천히 가볍게 펴 발랐다.
윤선미는 참지 못하고 부들거렸다. 연고가 차가웠기에 뜨거운 상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날 대신 맞아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곽동우는 눈시울이 찌릿해 났고 수심이 깊어졌다.
윤선미가 머리를 돌려 그의 표정을 보려고 했는데 그가 그녀의 어깨에 차가운 입맞춤을 했다.
"선생님..."
윤선미는 두 손으로 가슴을 막고 긴장해 했다.
그는 충동적으로 뒤에서 그녀를 안았고 눈을 감았는데 마음이 아주 평온했다.
"선미야, 내일 할머니 모시고 시골로 가자."
그가 말했다.
"좋아요, 할머니도 시골에 가고 싶대요, 매일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병원 측에는 내가 이미 말했어."
곽동우가 가볍게 말했다.
그는 아주 피곤했고 그녀를 안고 잠이 들어버렸다.
윤선미는 움직이지 않았고 그가 그대로 기대있게 했다.
저녁, 실시간 검색어에 난리가 났다.
곽씨 가문 작은 집 곽동우, 곽씨 그룹을 떠났고 연을 끊었다!
제보자는 조리 정연하게 곽동우가 혼자 고집을 부려 가문에서 버림받았다고 했고 곽동우가 상처 범벅인 채로 곽씨 가문 본가에서 나오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누군가 또 <절연서>를 찾아내서 사실을 더 확인시켰다!
제대로 글을 적었기에 더는 후회할 수 없었다!
곽씨 가문 조훈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
한때는 모두가 부러워했던 자랑거리였던 곽동우가 완전히 패배자가 되었다. 곽동우의 그늘에서 자랐던 부잣집 자제들이 너도나도 인스타에 글을 올리며 기뻐하면서 소식을 전했다!
해성 상류층 모임의 단톡방에서 모두가 곽동우를 조롱하고 있었다.
곽동우는 늘 "엄친아"로 불렸는데 지금 그는 비참하게 가문에서 쫓겨났다!
곽씨 가문 족보에는 더는 곽동우라는 이름이 없었다.
...
어두운 클럽,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진동했고 섹시한 여자와 젊은 남자들이 무대에서 흔들고 있었다.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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