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장
"곽씨 가문이랑 연을 끊었다고? 동우야, 너..."
도민서는 경악해서 그를 쳐다보았다.
"교통사고를 큰 집에서 한 거예요, 탁봉현도 그들이 절 해치려고 보낸 거고요, 어르신은 모든 걸 알고 있었어요. 제가 연을 끊겠다고 한 걸 동의한 것도 제가 진실을 공개해서 큰 집의 명성에 영향 줄까 봐 그런 거예요."
곽동우가 냉담하게 말했다.
"탁봉현은 성진욱 제자가 아니에요."
도민서는 넋이 나가 버렸고 곽건성은 입을 벌렸고 비틀거렸다.
"내가 곽건군 죽일 거야! 다 죽여버릴 거야!"
도민서는 완전히 미쳐 날뛰었고 윤선미가 그녀를 막았다.
우아하고 고상한 귀부인은 윤선미를 끌어안고 대성통곡했다.
"탁봉현이 사기꾼이었어!"
그녀는 눈이 새빨개졌다.
"처벌받을 수 없는 거야?"
곽동우가 고개를 저었다.
"어르신이 흔적을 깨끗이 지워서 처벌할 수 없어요."
도민서가 힘에 풀려 말했다.
"동우야, 네 다리 어떡해?"
곽동우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눈을 보며 말했다.
"어머니, 저한테 방법이 있어요, 어머니가 절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더 좋아진 저를 볼 수 있어요."
도민서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절 지옥에 빠지게 했으니, 제가 명예를 가득 누릴 때, 절대 조금이라도 우리 덕을 보게 하면 안 되죠."
곽동우의 말을 들은 도민서는 알 것 같기도 했지만 확신할 수 없었다.
"정말이야?"
그녀는 목소리가 조금 맑아졌다.
"그럼요."
"난 널 믿어."
그녀는 무조건 자기 아들을 믿어주었다.
도민서는 눈물을 닦고 웃음을 보여 주었다.
"연을 끊으면 끊었지, 우리 작은 집이 그들의 덕을 본 적 없잖아. 지금 우리가 누리는 건, 모두 네가 번 거잖아."
그녀는 아주 명지한 사람이었다.
오히려 곽건성이 충격을 더 많이 받았다.
"선미야, 네가 의사니까 앞으로 동우 잘 보살펴줘."
윤선미가 장담했다.
"제가 꼭 잘 보살필게요."
도민서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네가 좋은 아이라는 걸 알아, 큰 집에서 우리 아들을 이렇게 괴롭히는데, 내가 상대를 하지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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