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장
하루 만에 진가희의 몸은 회복했다. 그녀는 평소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타입이었기 때문이다.
이튿날, 진가희의 몸은 다 나았지만 하도훈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녀에게 하루 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적지 않은 회의가 있었기에 팰리스에 오래 머물지 못해 아주머니에게 진가희를 맡겼다.
아주머니는 팰리스를 나서는 하도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아가씨 잘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문 앞에 선 진가희는 이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녀는 그저 감기였기에 학교에도 갈 수 있었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하도훈의 눈빛을 확인한 순간, 얼른 이렇게 말했다. "오빠, 나 얌전히 잘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오늘의 날씨는 춥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웠다. 하지만 하도훈은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집에 찬 음료수 잘 보고 계세요, 한 병이라도 사라졌다가는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하도훈은 농담이 아니라는 듯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아주머니는 그 말을 들으며 하도훈이 진가희를 정말 동생으로 여기고 아껴주고 있다고 생각해 자신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그녀를 돌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네, 대표님. 제가 아가씨 잘 보고 있겠습니다."
진가희는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어이가 없어졌다. 하지만 엄숙한 그 얼굴을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도훈이 떠난 뒤,
거실에 있던 전화가 울렸다. 아주머니가 그 소리를 듣고 얼른 달려갔고 진가희는 조금 시간이 지나 거실로 들어갔다. 그녀가 금방 거실로 들어섰을 때, 아주머니가 소파 옆에 서서 굳은 얼굴로 진가희를 바라봤다.
그리고 곧 전화를 끊은 아주머니가 진가희에게 말했다. "아가씨, 어르신께서 아가씨더러 본가로 가셔서 파티에 참석하시라고 하시네요."
진영순은
진가희에게 결정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반 시간 뒤, 소운하의 차가 팰리스 앞에 도착했다.
진가희는 소운하가 오기 전, 하도훈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르신께서 자신을 본가로 초대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그리고 2분도 채 되지 않아, 진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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