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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장

늦은 시간까지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가희는 하도훈의 품에 안겨 있다가 하도훈이 손을 풀자 가희는 뭘 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하도훈의 시선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희는 그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눈물이 눈가에서 스며 나왔다.하도훈의 얼굴이 마침내 그녀에게서 멀어졌고, 가희는 먼저 침대 위의 이불을 당겨 자신을 감쌌다. 두 사람은 그렇게 거리를 둔 채 누워있었다. 곧 하도훈이 그녀를 안았다. 가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도훈은 그녀를 안고 속삭였다. “샤워부터 해.” 두 사람은 샤워를 마치고 나와 옷을 입고 다시 평소대로 돌아갔다. 가희는 침대 옆에 서서 나지막이 말했다. “그럼 난 내 방으로 돌아갈게.” 침대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하도훈은 그녀의 말에 알았다고 대답했다. 담배 연기가 피어올라 기분을 알 수 없는 그의 얼굴을 휘감았다. 가희는 그의 말을 듣고 잠시 서 있다가 조용히 방에서 나와 자기 방으로 갔다. 하도훈은 계속 침대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가희가 자기 방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미 새벽 한 시였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방에서 나온 두 사람은 문을 나서자마자 마주쳤다. 가희는 그를 본 순간 걸음을 멈추고 인사했다. “도훈 오빠.” 하도훈은 그녀를 보며 인사를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침묵이 이어졌고 끝내 가희가 먼저 입을 뗐다. “주방에 도우러 갈게.” 하도훈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손 다친 거 아니야? 자기 물건을 챙겨서 학교에 가는 게 나을 건데?” 그는 양복바지와 셔츠로 갈아입었고 가희는 아직 잠옷을 입고 있었다. 하도훈의 말을 들은 가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의견을 따랐다. 하도훈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이른 시간이 아니라 가희는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하도훈은 여전히 습관적으로 신문을 보고 있었고 아주머니가 아침 식사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물었다. “가희 아가씨는 아직 아래층으로 내려오지 않았어요?” 하도훈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위층 방을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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