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장
가희는 그가 오늘 저녁에 술을 마셨기에 또 두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하도훈은 마침내 그녀를 놓아주었고 가희는 그의 품에서 그를 바라보았다.
가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훈 오빠, 아니면 내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게.”
그녀의 시선이 갑자기 그에게로 쏠렸다.
하도훈은 그녀의 갑자기 굳어버린 표정을 보며 미처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인지 짐작한 듯 말했다. “뭘 검사해?”
가희는 사실 오래전부터 고희숙이 시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당시 모두 정상이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하도훈의 눈동자가 계속 그녀의 얼굴에 떨어졌다. 그의 눈빛에는 차가운 기운이 섞여 있었다.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
“아니야.”
그녀는 괴로워하며 말했다. “내 문제야.”
그녀는 더는 계속하고 싶지 않았고 단지 이 고통스러운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 “나 내일 검진받으러 갈게.”
하도훈은 그녀의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며 입가에 대고 말했다. “내가 먼저 갈 테니 넌 잠자코 있어.”
가희는 그의 말을 듣더니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즉시 그를 바라보았다.
가희는 이전에 여러 가지 검사를 했지만 항상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의심했다.
그 후 하도훈은 가희에게 키스하며 그녀를 안고 침대로 향했다.
다음 날 아침 가희는 학교에 가지 않았고 하도훈도 출근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함께 위층에서 내려왔다.
두 사람은 식탁에 앉았으나 아침을 별로 먹지 않았다. 가희는 전혀 입맛이 없었고 하도훈은 가희가 음식을 건드리지 않자 물었다. “입맛이 없어? 어제저녁에도 별로 먹지 않았어.”
가희는 사실 진작에 배가 고팠다. 게다가 어젯밤을 보내고 나니 더욱 배가 고팠지만 별로 먹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것 같았다.
하도훈은 또 한마디 했다. “접시에 담긴 것은 다 먹어야 해.”
가희는 그의 말을 듣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한참 동안 접시에 감긴 음식을 다 먹어치웠다. 다 먹은 후에야 하도훈은 손에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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