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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장 당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은

‘백혜지를 구하러 갔다고? 백혜지한테도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서지태는 핸드폰을 멀찍이 떼어내며 비웃듯 말했다. “왜 자기 아내를 구하러 오지 않나 했더니 다른 데 가 있었네. 구하려는 사람이 자기 부인이 아니라 다른 여자라니... 참 의외야.” 연수호에게 들으라는 듯 한마디 한마디 날카롭게 내뱉었지만 그 내용은 김유정의 귀에 그대로 꽂혔다. 그 말은 마치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그녀의 마음을 찢고 또 찢었다. 눈물이 참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 김유정은 이를 악물고 창백한 입술을 깨물었다. 거의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었다. 바로 그때 창고 밖에서 누군가의 신음 소리와 격렬한 싸움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사라졌다. 창고 안에 있던 남자들은 순간 긴장하며 경계 태세를 갖췄고 서지태는 재빨리 핸드폰을 끊고 김유정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겨 방패로 삼았다. 조금 전까지 가라앉아 있던 김유정의 심장이 다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혹시... 수호 씨가 날 구하러 온 걸까?’ 곧이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의 철문이 거칠게 열렸다.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 속에서 김유정은 본능적으로 문 쪽을 바라보았다. 문 앞에 서 있는 키 큰 남자를 보자마자 그가 안수환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고 넓은 검은색 야구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연수호는 아니었다. 연수호는 오지 않았다. “연수호는?!” 김유정을 뒤에서 잡고 있던 서지태는 연수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에 휩싸여 소리쳤다. “연수호는 왜 안 온 거야! 그 자식 데려와! 자기 여자가 어떤 꼴인지 직접 보게 해줘야지!” 여광호는 그를 한 번 쓱 보고는 비웃음을 참지 않았다. “죽을 줄 아는 놈은 많아도 이렇게 죽고 싶은 놈은 처음 보네.” 안수환은 단번에 김유정의 처참한 모습을 확인했다. 얼굴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는 서지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직 연수호가 했던 말만 떠올렸다. “누군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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