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장 남편을 데리러
15분 전, 연수호의 전용기가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온 연수호는 그를 기다리고 있던 리무진에 탑승했다.
운전석에 앉은 안수환은 연수호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옆자리에 앉은 안수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눈빛을 보냈다.
연수호의 계획에 따르면 지금쯤 그와 안수철은 라인즈국에 있어야 했고 안수환은 수도권에 남아 조용히 김유정의 안전을 지키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연수호가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는 기분이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안수철은 안수환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지 않았고 그저 그저 죽고 싶지 않으면 묻지 말라는 눈빛을 보낼 뿐이었다.
그러자 안수환도 더 이상 묻지 않았고 차를 조심스럽게 운전하기 시작했다.
연수호는 시간을 확인한 후, 김유정이 아직 잠들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그때,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안수철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도련님.”
“받아.”
안수철은 스피커폰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전화 너머에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남도 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용병들은 프레미르의 민간 군사 조직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군사 회사에서는 프레미르 등지에서 훈련된 전역 군인들을 주로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점만 말해.”
연수호는 살짝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그의 짜증 섞인 말투를 알아챘는지 전화 너머에서 급히 핵심적인 내용만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이 슈타르크에서 맡은 임무는 모두 같은 사람이 의뢰한 것이라고 합니다.”
연수호의 미간이 미세하게 좁혀지며 어두워졌다.
“그 사람은 바로 백심 자선 의료 단체 책임자인 성대영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기 바쁘게 안정적으로 달리고 있던 차가 갑자기 빠르게 달려오는 차에 들이받혀 멀리 튕겨 나갔다.
차 전체가 흔들리더니 제어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며 고속도로 위를 달렸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그는 순간적으로 긴장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리무진은 또 다른 차와 격렬하게 충돌해 버렸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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