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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장

진미선은 강은영이 유전자 관련 검사를 보내겠다고 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강은영이 자신의 친딸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해 본 적이 없는 그녀는 강은영의 단호한 말투에 안색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강은영은 진미선과 더 이상 쓸데없는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지금은 그 어떤 이유로도 나한테 들러붙지 못해!” 말을 마치고 난 강은영은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미선은 ‘뚜뚜’ 소리를 들으며 안색이 창백해졌다. “왜 아니라는 거지?” 오늘은 강씨 가문이 철저하게 무너졌다는 소식은 물론 강은영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말까지 들은 진미선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손이 벌벌 떨리는 그녀는 강준형한테 전화를 걸었고 그쪽에서는 퇴폐적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뭐가 불만인데?” “강은영이 우리 딸 아니야?” 강준형의 호흡이 약간 거칠어지고 있었고 진미선은 그가 아무런 답이 없자 조급해졌다! “진짜 아니야?” “아니야!”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이상 강준형도 그녀를 속일 이유가 없었다. 진미선이 물었다. “그럼 우리 딸은?” 강은영은 분명 그들이 버린 아이였고 박씨 가문의 사람들이 직접 안아갔던 아이인데 왜 아니라는 거지? 강준형은 회사 사무들을 처리하느라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내가 어떻게 알아? 그리고 그게 그렇게 중요해?” 진미선은 얼떨떨해졌다. 그럼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 강은영이 자기 딸이 아니면 진정한 친딸은 또 어디에 있는 건데? 뇌가 온통 아수라장인 진미선은 돈이라도 얻으려고 강은영한테 전화를 걸었던 건데 돈이 아니라 뜻밖의 소식을 얻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 소식은 이제 훗날 강은영한테 의지할 기회가 철저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던 강설아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진미선을 지겨운 듯 쳐다보고 있었다. 강씨 가문에서 돌아온 이후로 진미선은 집안에 앉아 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박성철이 여기에서 머물 수 있게 동의를 한 건 맞지만 덩그러니 텅 비어 있는 집안에서 하인들 대접이 없으니 요새 그녀가 부엌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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