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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알았어.” 강은영은 서둘러 물건을 챙겨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회사 직원들도 점심 먹으러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박강우의 차는 지하 차고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녀는 다른 건물 아래로 내려가 박강우의 차에 올랐다.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겼다. “어때? 출근 첫날인데 괜찮아?” “남편, 이력서 가지고 와야 한다는 거 왜 알려주지 않았어?” 강은영은 원망이 서린 어조로 말을 건넸다. 박강우는 그녀를 자신의 다리 위에 앉혔다. “왜? 누가 뭐라고 했어? 장제인을 해고할까?” “아니! 내가 언제!” 엄숙하고도 진지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부대표의 이름이 장제인이었어? 그녀는 기분이 언짢은 건 아니지만 그때만 떠올리면 가슴이 쿵쾅거리는 건 사실이었다. 박강우한테 의지하는 거에 습관을 들이다보니 오늘에 있었던 난감한 일로 자신도 모르게 원망을 하며 괜한 심술을 부리게 되었던 것이다. 박강우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담거렸다. “아니긴 무슨! 입이 삐죽 나온 것 좀 봐! 자! 한풀이 할 수 있게 먹고 싶은 음식 먹자!” 강은영이 답했다. “윤월각에 갔다 오면 시간이 늦진 않겠지?” “안 늦어! 먹고 싶으면 지금 당장 전화해서 준비하라고 할게. 가자마자 먹을 수 있을 거야.” “좋아!” 그녀는 윤월각의 비둘기탕이 먹고 싶었다. 박강우는 진기웅한테 부탁해 그녀가 좋아하는 탕으로 준비를 시켰다. 윤월각의 비둘기탕은 국물뿐만 아니라 고기도 흐물흐물한 게 사람 식욕을 돋우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강은영은 매번 깨끗이 비우곤 했다. 박강우는 강은영한테 오전에 뭐 했냐고 물었다. 강은영이 답했다. “장대표가 오전 내내 면접을 봤었어. 아직은 거래처가 없으니 할 일도 없거든.” “어느 부서에 있어?” “디자인 부서!” “너 디자인도 할 줄 알아?” 박강우는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디자인을 할 줄 안다는 걸 전혀 상상도 못 했었다! 그냥 스스로의 출중한 능력으로 서울대학을 남들보다 일찍 졸업했고 또 성적이 우수했다는 것만 알았었다. 그녀가 대학교에서 공부한 전공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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