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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주석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아, 참. 내일 기자회견에는 꼭 참석해야 해.” “알아.” 조아영이 와인 잔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그 전에 장문호를 한번 만나야겠어.” 주석민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응? 왜?” 조아영이 냉소를 지었다. “누가 진짜 재원 그룹의 주인인지 알려줄 거야. 나 없인 그 자식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 새벽 6시 30분, 호텔 방 안에 있는 온하준은 진한 파란색 맞춤 정장을 차려입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자 저도 모르게 어젯밤 소유진과의 저녁 식사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소유진에겐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조아영의 화려한 섹시함과는 달리 내면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6시 50분, 핸드폰이 정확히 울렸다. 소유진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호텔 로비에 도착했어.] 미소를 지은 온하준은 서류 가방을 챙겨 방을 나섰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동안 심장이 이유 없이 빠르게 뛰었다. 마치 일이 아닌 데이트를 향해 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호텔 로비 한가운데 서 있는 소유진은 몸에 딱 맞는 네이비 블루 색상의 비즈니스 슈트를 입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심코 그녀를 쳐다보았다. “좋은 아침.” 다가간 온하준은 자신도 모르게 소유진을 한참 바라보았다. 소유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정장 멋지네. 내 옷 컬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온하준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의 옷 색깔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했다. “가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소유진은 온하준이 대답하기 전에 그를 흰색 마세라티로 이끌었다. 차에 오르자 온하준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대체 무슨 선물을 준비한 건데?” 소유진이 웃으며 말했다. “일단 일부만 알려줄게. 국가과학기술연구재단의 이연수 이사장님과 연락이 되었는데 역운 의료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지지를 해주시기로 했어. 오늘 오전 9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노 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할 예정이야.” 온하준이 깜짝 놀란 눈으로 소유진을 바라보았다. “국가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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