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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담인욱이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아버지, 재원 그룹과 이노 테크놀로지 모두를 적으로 돌리면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을까요?” 담인엽이 태연한 얼굴로 손을 저었다. “사업에 위험이 없는 성공이 어디 있겠어? 게다가 우리는 뒤에서 조종할 뿐, 표면적으로는 재원 그룹의 친구잖아. 때가 되면...” 담인엽이 한 손으로 주먹을 쥐는 제스처를 취했다. “모든 것이 우리 것이 될 거야.” 고개를 끄덕인 담인욱은 차마 소유진이 아직도 가끔 꿈에 나타난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담인욱은 여전히 소유진을 자기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담인욱의 속마음을 읽은 고준형이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형,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감정은 방해물이야. 재원 그룹과 이노 테크놀로지를 모두 무너뜨리고 나면 어떤 여자든 옆에 둘 수 있어. 해성은 결국 우리 손바닥 안에 들어올 거야.” 담인욱이 미소를 지었다. “알아.” 담인엽의 시선이 담인욱을 스쳤다. “인욱아, 우리 목표를 잊지 마. 제노 테크는 원래 우리 것이어야 했다. 소정환 그 늙은이가 완강히 버티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이미 AI 분야의 핵심 기술을 장악했을 거야. 소유진은 그저 아버지의 기반 덕에 성장했을 뿐, 특별한 점이 전혀 없어. 물론 얼굴은 예쁘지만 여자는 외모 외에도 더 많은 가치가 있어야 해.” 담인욱이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아버지.” “그래.” 담인엽이 일어섰다. “이제 우리 작전을 시작하자. 한 달 안에 결과를 보여줘야 해. 재원 그룹의 은하수 프로젝트는 계속 적자여야 하고 이노 테크놀로지의 시장은 하루빨리 타격을 입어야 해. 온하준과 소유진의 스캔들은 해성 전체에 퍼져야 한다!” 술잔을 부딪친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속셈을 품은 채 미소를 지었다. 이노 테크놀로지 회의실에서 온하준은 빔프로젝터 스크린 앞에 서서 소유진과 핵심 경영진에게 방금 완성한 위기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있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재원 그룹과 세명 그룹의 연합이 이미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동해 의료 프로젝트는 구두로 합의를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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