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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날 얕보지 마. 내가 조지홍이었다면 나도 그렇게 했을 거야. 경업 금지 계약은 가장 흔히 쓰는 수단이니까.” 온하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임은택에게 법적 대응 방안을 준비하라고 했어. 하지만 그래도 단기적으로는 인력 부족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거야.” “그래서 내가 여기 온 거지.” 소유진이 가방에서 서류 한 부를 꺼냈다. “이건 후보 리스트야. 업계 최고의 인재들이니까 일단 후보로 생각해.” 서류를 받은 온하준은 눈빛을 반짝였다. “이 사람들은... 업계의 전문가들이잖아.” “응,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인맥이야.” 소유진이 설명했다. “일부는 이미 이노 테크놀로지에 합류할 의사를 밝힌 상태야. 다만 적당한 포지션이 없었을 뿐이지. 지금이 좋은 타이밍일 것 같아.” 온하준은 깜짝 놀라는 얼굴로 소유진을 바라보았다. “너도 계획이 철저하구나, 나쁘지 않네.” 그 말에 소유진이 눈웃음을 지었다. “팀이잖아. 서로 보완할 줄도 알아야지.” 두 사람은 계획의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했다. 커피도 어느새 다 마셨고 시간도 새벽이 되어 갔다. “시간이 늦었어. 이만 쉬러 가자.” 시계를 본 온하준이 미안한 듯 말했다. “내가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네.” 소유진이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본 지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기분 좋아.” 일어서던 소유진은 온하준의 책상 위에 사진 한 장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온하준과 은하수 팀 멤버들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모두들 활짝 웃고 있어 생기가 넘쳤다. “사이가 정말 좋네.” 소유진의 말에 그녀의 시선을 따라 사진을 본 온하준은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내가 비즈니스 하는 데 가장 신뢰하는 동료들이야. 재원 그룹에서 있었던 7년 동안, 이 사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난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소유진이 숨을 가볍게 들이마셨다. “하준 씨, 하나만 약속할게. 이노 테크놀로지에서 하준 씨와 팀 모두 마땅한 대우를 받게 될 거야. 절대 하준 씨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거야.” 고개를 들어 소유진과 눈이 마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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