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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조아영이 입술을 깨물었다. “제가 해성 일보 편집자에게 연락했어요... 아빠, 이렇게 하면 온하준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조지홍이 고개를 저었다. “너무 성급했어. 너와 온하준의 문제는 결국 사생활이야. 그런데 만천하를 떠들썩하게 만들면 너에게도 재원 그룹에게도 좋을 게 없어. 게다가 이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네가 제일 잘 알잖아.” 조아영은 장문호와의 관계를 암시하는 조지홍의 말에 당황했다. “아빠, 나를 의심하는 거예요? 아니면 온하준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온하준은 이미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어요! 어제도 이노 테크놀로지 소 대표와 단둘이 만나는 걸 봤다고요!” 점점 흥분하는 조아영과 달리, 조지홍은 냉랭하게 코웃음만 쳤다. “됐어, 그런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 네 엄마도 개입했지? 어제 담씨 가문과 새 프로젝트에 투자하자고 하더구나. 재원 그룹의 현재 위치에 대해 생각 좀 해! 스스로 무덤 파는 일 좀 그만하라고!” 조아영은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다. “아빠, 온하준이 회사에서 일한 지 오래됐어요. 그런데 이제 남의 편이 됐으니 우리를 공격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120억 원도 가져갔잖아요! 이건 조씨 가문에 대한 모욕이에요! 온하준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우리를 공격하는 걸 지켜볼 수만은 없잖아요!” 조지홍이 눈살을 찌푸렸다. “네 사고방식은 어째 네 엄마와 똑같니! 120억 원이 재원 그룹에 무슨 대수냐! 진짜 회사를 망신시키는 건 네가 저지른 황당한 짓들이야! 너는 정말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 말에 조아영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아빠... 저...” 장문호를 집에 데려온 일, 사무실에서 관계를 가졌던 황당한 행동들이 떠오른 조아영은 할 말을 잃었다. 조지홍이 손을 저었다. “네가 밖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안다. 놀 거면 놀되 절대 들키지 마! 안 그러면 회사와 우리 가문이 네 손에 망할 거야.” 솔직히 조지홍도 신문에 도배된 온하준의 가짜 결혼 기사를 보고 코웃음을 쳤다. 자기 딸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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