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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온하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대표님은 확실히 솔직한 사람이시네요.” “솔직할 때는 솔직해야죠. 뭐하러 감춰요. 제 제안 한번 생각해 봐요. 급하지 않으니까 대답은 천천히 들려주셔도 돼요. 오후에 회사에 있을 거니까 관심이 있으면 와서 구경해도 되고요.” 통화를 마친 후 온하준은 생각에 잠겼다. 소유진의 제안은 확실히 구미가 당겼지만 금방 결혼의 실패를 맛본 그는 아직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일할 마음이 없었다. 다만 소유진이 구경하러 가도 된다고 했으니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여하간에 소유진이 그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었으니 말이다. 그는 핸드폰을 들어 진태수에게 연락했다. “진 기사님, 대표님께서 회사 구경하러 가도 된다고 하셔서요. 혹시 지금 시간 되세요?” “물론이죠. 지금 바로 모시러 갈게요.” 진태수는 흔쾌히 대답했다. “20분 후에 호텔 앞에서 태워드리면 될까요?” “네. 고마워요.” 통화를 마친 후 온하준은 욕실로 들어가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 생각을 했다. 이때 그의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낯선 번호로 온 연락이었기에 그는 잠깐 망설이다가 받았다. “여보세요?” “온하준 씨, 안녕하세요. 저는 해성일보의 경제부 기자 손명호라고 합니다. 재원 그룹 따님과 이혼하신 일에 관해 인터뷰하고 싶어 이렇게 연락드렸습니다.” 온하준은 미간을 구겼다. “인터뷰는 하지 않습니다.” “온하준 씨, 조씨 일가로부터 140억의 위자료를 받으셨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예전에 해외에서 일반인과 결혼한 적 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그것도 사실입니까?” 온하준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 “헛소리가 아니라 제보를 받은 겁니다.” 기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만약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제보받은 대로 기사를 낼 수밖에 없겠네요.” 온하준은 차갑게 픽 웃었다. “기사를 내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내는 순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테니까요.” “온하준 씨, 저희는 이미 제보자로부터 증거 자료도 받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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