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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고선호의 업보

나유아는 자리에 앉자마자 고선호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한테 2억 보내줘.] 어차피 고선호에게 사주는 것이니 자신의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계좌에 2억이라는 금액이 없기도 했다. 번 돈은 전부 회사 계좌로 입금되었다. 처음으로 나유아가 돈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오자 고선호는 놀라워하며 바로 10억을 보냈다. [마음껏 써.] 나유아는 메시지를 보고 냉소했다. 고선호가 배지혜에게 쓴 돈이 이것보다 더 적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순순히 돈을 보내주었기에 나유아는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며칠 뒤, 심호현, 조윤과 소지철은 나유아의 선물을 받았다. 고선호는 심호현이 나유아에게서 용맹한 맹수 장식품을 선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더군다나 조윤이 SNS에 팔찌를 자랑했는데 생각해 보지 않아도 나유아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윤이 올린 사진을 본 소지철도 SNS에 나무로 만들어진 키보드를 자랑했다. 전부 목제품이라 나유아가 준 것이 분명했다. 고선호는 분노로 이를 갈며 나유아에게 전화해 캐물었다. "나한테 2억을 달라고 하고 그 자식들한테 선물을 준 거야?" 고선호는 평소와 같은 온화한 어투가 아니었다. 나유아는 일부러 고선호를 화나게 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 전에 소지철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며 고선호에게 한 방 먹일 계획도 함께 세웠다. "내가 번 돈으로 산 거야. 다 합해도 몇 백만 원밖에 안 하는 물건이라 비싸지도 않아." 나유아는 말을 이어갔다. "호현 씨는 위약금 3억을 적게 받았고 지철 씨는 수억 원의 가치가 있는 거래를 소개해 줬어. 조윤 씨가 소개해 준 이 조각 가게도 나한테 도움을 많이 줬고. 내가 선물을 주는 것도 당연한 일 아니야?" "다들 선물이 있는데 왜 나만 없어?" 고선호는 당장 나유아의 곁으로 가서 그녀에게 자신의 선물도 구매하도록 강요하고 싶었다. 말이 되지 않았다. 나유아와 알고 지내는 남자들 모두 선물을 받았는데 자신의 몫만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네가 선물이 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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