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장 6개월간의 도우미
진윤서가 떠나기 전부터 다른 여배우가 와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결국, 개성은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여배우를 캐스팅했는데, 캐스팅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총출연료가 1억 미만이었다.
새 여배우의 이목구비는 아주 깔끔했고, 진윤서와는 달리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메이크업에 의존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나유아의 스타일링을 완전히 따랐고, 오 교수에게서 엄청난 양의 역사 자료들을 받기도 했다.
주진석은 그녀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어 대본과 책들을 숙지하도록 했다.
나유아는 분장실에서 나와 문 옆에 서서 대본을 읽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어린 배우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니, 앞으로 분명히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고는 조윤의 분장실로 향했다.
조윤은 미남을 연기하고, 모든 부분의 디테일을 잘 잡아야만 시대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다.
나유아는 그의 메이크업에 맞춰 꼼꼼하게 옷을 고르고 있었다.
"유아 씨." 조윤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전까지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던 터라 조윤이 자신을 부르는 것이 꽤 놀라웠다.
나유아는 줄지어 늘어선 의상 앞에 서서 그를 쳐다보았다. "의상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으신가요?"
그러자 조윤은 갑자기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의상 문제가 아니라, 유아 씨의 카카오톡을 추가할 수 있는지 묻고 싶어서요."
나유아는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잠시 후에야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도 고객 중 한 명이니 말이다. 혹시 나중에 남우주연상이라도 받게 된다면? 그때 그에게 옷을 디자인해 주면 엔효의 명성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두 사람이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한 뒤, 조윤은 다시 대본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투자한 드라마가 있는데 다음에도 의상 디자인 좀 부탁드려요."
"네, 감사합니다." 나유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조윤의 입꼬리도 약간 올라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논라운 눈으로 조윤을 쳐다보았지만 이내 표정을 숨겼다.
나유아는 모든 분장실을 돌며, 조연부터 주연까지 꼼꼼하게 옷을 맞춰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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