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장 모두 계획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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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디자인하는 걸 보여줘서 자기 실력을 증명해 주세요, 그래야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 상금은 수정이 가질 자격 없어요.]
감독은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심호현을 찾아갔다.
여자 신발 사이즈를 재던 심호현은 감독의 말을 듣더니 덤덤하게 대답했다. "그대로 두세요, 2시 런웨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겁니다. 다들 점심 든든히 챙겨 먹고 얼른 모델 메이크업이나 해주세요."
그 말을 들은 감독이 시계를 보니 이미 1시가 다 되어갔다.
"대표님, 이렇게 강제로 진행했다가는 저희 욕만 먹을 겁니다." 감독이 이마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
"준비하라면 할 것이지,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렇게 많아요. 아, 그리고 신지윤 씨는 준비할 필요 없어요." 심호현이 자를 내려놓으며 옆에 있던 물티슈로 손을 닦았다.
감독은 결국 난감한 얼굴로 심호현의 방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나유아와 성효진이 점심을 다 먹었을 때, 심호현이 신지윤을 데리고 성효진의 방으로 들어왔다.
나유아가 노크 소리를 듣고 문을 여니
심호현이 웃으며 나유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심호현에게 끌려들어 온 신지윤의 안색은 창백했고 어깨도 축 처져 있었다, 아침의 그 당당했던 기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곧이어 카메라 감독님도 함께 들어섰다.
그때 신지윤이 굳은 얼굴로 성효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 수정 씨... 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잠깐 뭐에 홀렸었나 봐요, 그래서 카메라를 사서 제 현관문에 난 작은 구멍에 넣고 두 사람을 몰래 촬영하고 동영상까지 편집해서 모함한 거예요..."
그 말은 마치 오래전부터 준비된 멘트 같았다.
성효진은 나유아를 힐끔 보더니 말했다. "중고 거래 시장 계정을 보니 로미 집 새 가방을 판다고 올렸던데 그 가방 사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쓸데없는 걸로 아는데, 어느 정도 인맥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그 말을 들은 신지윤의 표정이 더욱 굳었다. 그녀는 성효진이 왜 이 얘기를 꺼낸 건지 알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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