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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장 성공할지 실패할지 이번에 달렸어

곧 강우혁이 고선호에게 휴대폰을 건네줬다. 심호현은 그 모습을 보니 조금 언짢았다. 분명 그가 강우혁과 더 가까이 있는데 동영상 내용을 먼저 볼 자격도 없다는 건가. 강우혁이 동영상을 재생하자 심호현도 얼른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동영상의 제목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충격! 유명 디자이너의 실체! 디자인과 작품 제작까지 전부 비서의 도움으로 완성!] 동영상 속에는 나유아가 드레스를 들고 방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완성되지 않았던 드레스는 이튿날, 성효진의 방으로 가져갈 때, 전부 완성되었다. 연이어 사흘 동안 나유아는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동영상의 끝자락에는 어두운 화면이었지만 미싱기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미싱기 소리가 멈추자 나유아의 목소리가 미싱기 옆에서 들려왔다. "세부적인 건 아직 완성하지 못했으니까 내가 일단 방으로 가지고 가서 할게, 너는 일찍 자." "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 이틀 남았는데 뭘 그렇게 서둘러?" 곧이어 성효진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성효진의 목소리가 선명한 걸로 보아 그녀는 설비 바로 옆에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 크기 차이만으로 성효진이 미싱기 옆에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싱기 옆에서 옷을 완성하고 있던 이가 나유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계속 들려왔다. "시간에 너무 딱 맞춰서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이거 못하면 네가 이 드레스 완성할 수 있어?" "디자인 공부 제대로 안 한 거 조금 후회되네, 너 도와주지도 못하고. 유아 너 혼자 설계도랑 옷 수선 다 도맡아서 해야 하는 거잖아." "일찍 쉬어, 이거 지나가고 상 받으면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니까." 동영상 속의 목소리는 라이브 방송 때의 나유아, 성효진 목소리와 똑같았다. 더구나 동영상 증거자료까지 있었다. 툭, 하고 성효진이 테이블 위로 휴대폰을 집어 던졌고 휴대폰 화면에 금이 갔다. 곧 그녀가 화가 난 얼굴로 나유아를 바라봤다. "편집을 어떻게 한 거야? 중요한 말은 죄다 자르고, 우리한테 먹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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