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장
그는 곧바로 일어서 그 재벌 2세를 대신 화풀이를 해주려 했다.
그 모습에 임천우는 코웃음을 쳤다.
저 장진호… 자신이 처리하러 가기 전에 스스로 먼저 찾아왔다.
임천우는 장진호가 휘두르는 주먹을 턱 잡은 뒤 확하고 자신의 앞으로 잡아당기더니 손을 들어 연신 뺨을 내려쳤다.
“이 개자식….”
“너희 JS 회사 진작에 적자가 나서 텅 빈 주제에 정부 보조금을 사기 쳐서 정부를 해치려 하다니. 이건 국가 이익을 훔치는 짓이야!”
“게다가 윤시아는 널 친구로 여겼는데, 넌 여기서 돈뿐만 아니라 순결까지도 사기를 치려고 해?”
“이런 의리도 없는 자식!”
임천우는 화가 치밀고 분노가 차올라 한마디 할 때마다 뺨을 한 대씩 내려쳤다.
짧은 몇십 초 사이에 장진호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부어올라 엄마도 알아보지 못할 수준이었다!
임천우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그렇다 다시 혼쭐을 내주려는데 옆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임천우, 당장 멈춰!”
바로 용 도련님이었다.
그의 나름 잘생긴 얼굴에는 한기가 가득했다.
오늘 그는 주인역으로 이렇게 많은 재벌 2세들을 초대해 호텔에서 제대로 놀 생각이었다.
그런데 임천우는 그의 앞에서 장진호를 죽어라 패고 있었다. 이건 이 용지호의 체면을 깎는 짓이었다!
이걸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는 앞으로 부광시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임천우는 장진호를 놓아준 뒤 등을 돌려 용지호를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뭘 어쩌고 싶은 건데?”
마침 장진호를 때리는 것도 질렸겠다,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용지호는 임천우가 자신에게 겁을 먹은 줄 알았다.
그는 곧바로 가슴을 쭉 펴며 오만하게 말했다.
“오늘 밤 윤시아와 내가 첫날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을 봐서.”
“너에게 기회를 주지.”
말을 마친 그는 테이블에서 잔 하나를 꺼낸 뒤 등을 돌렸다. 쪼르륵 소리가 들리더니 무려 잔에 오줌을 받았다!
노르스름한 색을 봤을 땐 이 용 도련님은 간에 불이 많고 거세고 신장도 안 좋아 보였다.
“쾅!”
오줌을 받은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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