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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귀환늑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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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이 가로등은 철근 시멘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10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그 무게는 가늠할 수도 없었다! 만약 정말로 떨어진다면 사람이 아니라 철덩어리 망가질 게 뻔했다. 임천우는 곧바로 달려가 허공으로 발차기를 했다. 쿠르릉! 가로등은 임천우의 발길질에 날아갔고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지자 온 땅이 다 함께 흔들렸다. “꺄악!” 뒤늦게 알아차린 주경미는 놀라 당황하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비명을 질렀다. 만약 임천우가 아니었다면 이미 사고가 벌어졌을지도 몰랐다! “이제 괜찮아요.” 임천우가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자 주경미는 그제야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오빠, 구해줘서 고마워요!” 주경미는 아직도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지만 진심을 다해 말했다. 감격에 겨운 두 눈에는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놀라움이 담겨 있었다. “별거 아닌 걸로….” 임천우가 위로하려는데 옆에서 경비 제복을 입은 사람이 다가왔다. 그 사람은 위풍당당한 걸음에 건장한 체구, 형형한 눈빛을 하고 있는 데다 관자놀이가 높게 부어있는 것을 보면 딱 봐도 평소에 훈련을 자주 하는 고수였다. 그는 임천우를 향해 공수하며 물었다. “실력이 대단하신 것 같은데, 혹시 실력을 겨뤄봐도 괜찮겠습니까?” 그는 성호라는 무예 마니아였고 최근에는 적수를 찾을 수 없어 적적해하고 있었다. 방금 전에 목격한 그 광경에 그는 순간 먹잇감이라도 찾은 듯 가슴이 뛰어댔다. 그의 추론에 따르면 시멘트 가로등은 적어도 몇백 킬로는 할 텐데 눈앞의 저 잘생긴 남자는 무려 한 발로 발차기를 해 날려버렸다. 이런 건 타고난 신력 아니면 엄청난 무력이니, 아주 좋은 목표였다. “안 괜찮습니다!” 임천우는 담담하게 대답한 뒤 곧바로 주경미와 함께 주영 병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저기요!” 그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임천우를 막아섰다. 이번에 그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꺼냈다. “지금 바쁘신 거라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언제든 이 번호로 전화하시면 돼요!” 임천우는 그럴 시간 따위는 없어 곧바로 거절했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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