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장
다음 순간, 나진상은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임천우가 주먹 한 방에 사람을 쓰러트려 전투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 보였다.
몇 명의 남자들이 등 뒤에서 달려들어 임천우를 에워싸려는데 임천우는 돌려차기로 나머지 사람들을 전부 날려버렸다. 발에 차인 사람들은 토사물과 함께 피를 토해냈다.
심지어는 얼굴 반쪽의 이마저 날아가 버렸다!
남은 사람들은 임천우의 강함에 겁을 집어먹었다. 하지만 임천우는 스스로 실력을 내보이려 하지 않지만, 실력을 내보이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사람이었다.
곧장 다가간 그는 주먹 한 방에 한 사람씩 쓰러트렸다.
전후로 다 합쳐서 2분도 채 되지 않아 모든 사람을 쓰러트렸다.
“쩐…다!”
황덩치는 두 눈이 다 휘둥그레졌다.
목소리를 길게 내뺀 그는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천우 형, 무슨 신 같아요!”
나진상도 그만 넋이 나갔다.
얼마나 강한지 열몇이 넘는 남자들이 전부 다 쓰러졌다.
하지만, 그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60억은,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게 하기엔 충분했다.
나진상은 바로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얼굴에 독기가 스치더니 서랍에서 총을 꺼냈다. 이내 총의 노리쇠를 내린 그는 검은 총구로 임천우를 겨냥했다.
“아무리 잘 싸워도 무슨 소용이 있어?”
“나에겐 총이 있다고!”
나진상은 분노에 찬 눈으로 임천우를 쳐다보더니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무릎 꿇어!”
탕!
푸른 연기가 스쳤다.
강렬한 총소리에 놀란 황덩치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러다 임천우가 생각난 그는 덜덜 떨며 고개를 들었고 믿기지 않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임천우는 고개만 갸웃한 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것이다!
“응?”
“운이 좋군!”
나진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디 몇 번 더 피하나 보자고!”
“탕!”
“탕!”
“탕!”
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쉬지 않고 방아쇠를 연신 당겼다.
이천우의 두 눈에 시린 냉기가 스쳤다.
다시 한번 피한 그는 빠르게 나진상의 뒤로 가 총을 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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