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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귀환늑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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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진명해가 이때 전화를 하는 것은 분명히 장재용의 총부리 쪽으로 뛰어들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진명해, 이 씨발놈이 죽고 싶으면 혼자 뒤지든가. 날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 줄래?" "덜미를 잡히기만 해 봐! 언젠가 내가 꼭 너를 죽여 버릴거야! " "개새끼, 너 조심해!" 장재용은 진명해에게 엄청난 욕을 퍼부으며 화풀이를 했고,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았다. 욕을 다 하고 장재용이 전화를 끊었다. 한편 진명해는 욕을 먹다가 갑자기 통화 중 신호음을 듣자 순간 얼굴이 굳어졌다. "장재용, 이 씨발......" 진명해는 너무 열받아서 휴대전화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비서는 급히 나서서 그를 달랬다. "진 회장님, 화 가라앉히세요!" "어떻게 가라앉혀?" 진명해는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더니 이를 깨물면서 말했다. "당장 사람을 보내 알아봐! 장재용 그 놈이 대체 뭘 꾸미고 있는지?" "네. " 비서는 바로 사람을 보내 소식을 알아봤고, 얼마 안 되어 답장이 왔다. “진 회장님, 어젯밤 흥룡그룹 산하의 북관건설현장이 백 대의 불도저에 평지로 밀렸습니다. ” "뭐?" "북관건설현장이 어젯밤에 백대의 불도저에 평지로 밀렸다고?" 이 소식을 들은 진명해는 깜짝 놀랐다. "흥룡그룹 뒤에는 명성이 자자한 고영삼이 있지 않아? 지하 세계에서 드래곤 파보다 명성이 훨씬 더 높고 강한 고영삼이 흥룡그룹의 백이 돼 주고 있는데, 누가 감히 북관건설현장을 민 거야?" "구체적인 경유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 이후 장재용은 아침 일찍 금영그룹에 가서 윤시아에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진명해의 엄숙한 얼굴을 보고 비서가 슬쩍 물었다. "진 회장님, 드래곤 파를 전멸시킨 사람이 한 게 아닐까요? " 진명해가 진정하고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어." 비서가 다시 물었다. “진 회장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흥! " 진명해가 콧웃음을 치며 말했다. "금영그룹이 이번 일을 잘 해결했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어?" "우리는 윤씨 집안의 급소만 찌르면 돼. 금영그룹이 상업 연합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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