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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귀환늑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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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장재용은 황급히 설명했다. “윤 대표님, 저를 오해하셨습니다.” “전에 제가 대단하신 분인 줄 모르고 무례하게 굴었어요. 그 어르신 께서 어젯밤에 이미 저를 호되게 꾸짖었으니 윤 대표님께서는 넓은 아량으로 저를 한 번 용서해 주십시오!” “이 돈은 북관 프로젝트의 잔금인데 일 원 한 푼 모자라지 않게 가져왔습니다.” 장재용이 황급히 뒤를 향해 손을 흔들자 경호원이 네 명이 상자 네 개를 가져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만 원짜리 지폐 뭉치가 가득 들어 있었다. 장재용은 서류 가방을 열고 서류를 꺼냈다. “윤 대표님, 이것은 금영그룹이 지난번에 마음에 들어 했던 땅입니다. 제가 이미 사람을 시켜 관련 절차를 밟고 부지의 소유권을 금영그룹의 명의로 돌렸습니다. 제가 윤 대표님에게 속죄의 마음으로 드리는 성의라 생각해 주세요.” “윤 대표님께서 제 사죄에 만족하신다면 그 어르신 앞에서 저를 위해 덕담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마친 장재용은 서류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윤시아 앞에 내밀었다. 윤시아는 어리둥절해졌다. 장재용은 어제 매우 강경한 태도로 그녀에게 무례한 요구를 했는데, 어째서 하룻밤이 지나자 태도가 이렇게 바뀐 걸까? 북관 프로젝트의 잔금을 결제하고, 사과의 의미로 땅도 양도했다. 이 모든 것이 너무 진실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 윤시아는 팔을 살짝 꼬집었다. 아픔이 전해와 눈앞의 모든 것이 꿈이 아님을 순간적으로 깨닫게 했다. 곧 그녀는 장재용의 말에서 요점을 파악했다. 어젯밤 한 어르신이 나서서 장재용을 한바탕 훈계했다. 그래서 장재용이 지금 그녀를 찾아와 사과하고 있다. 그런데 그 어르신은 누구일까? 윤시아가 잠자코 있는 것을 보고 장재용은 식은땀이 흘렀다. “윤 대표님, 마음에 안 드시면 제가 땅을 하나 더 드릴 수 있습니다...” “됐어요.” 윤시아는 장재용의 말을 끊고 입을 열었다. “당신의 정성이 마음에 드니 부지는 필요 없어요.”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장재용은 윤시아가 선물을 거절하자 불쌍한 표정으로 애원했다. “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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