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장
보아하니 그는 시간을 내서 진씨 가문을 ‘방문’해야 할 것 같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장재용을 보며 임천우는 차갑게 말을 뱉었다. “내일 잔금을 가지고 금영그룹에 찾아가 북관 프로젝트 마무리 작업을 잘 처리해.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밀어버리는 건 네 머리가 될 거야!”
“네네…”
장재용은 감히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숨을 건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하늘에 감사할 일인데 어찌 무슨 금전적 득실에 신경 쓰겠는가.
고영삼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어르신, 내일 장재용을 감독하여 사과하고 모든 것을 명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두 사람은 비천함이 극에 달해 감히 임천우를 쳐다볼 수도 없었다.
임천우 등이 떠난 뒤에야 두 사람은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고영삼이 일어서는 순간, 손을 들어 장재용에게 뺨을 한 대 날렸다. “이봐, 장씨, 죽을 거면 혼자 죽어. 괜히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내일 윤시아 씨의 용서를 얻지 못하면 너를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
고영삼에게 뺨을 얻어맞고도 장재용은 불평 한마디 없이 밤새 관련 프로젝트 문서를 준비했다.
임천우는 포장마차를 찾아 음식을 주문하고 이현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가 다시 워터리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 열두 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별장 대문의 키가 없어서 한참 동안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대답이 없었다.
이미 떠났던 이현이 되돌아와 물었다. “천우 형, 왜 그래요?”
“통금 시간이 있어!”
임천우가 어깨를 으쓱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풉.”
이현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천우 형, 형 말이 맞아요. 여자는 적보다 더 까다로워요.”
“이현아, 너 그만 빈정대.” 임천우는 이현을 흘겨보았다.
“쿨럭...”
이현은 헛기침을 몇 번 한 후 말했다. “찬우 형, 마침 부광시에 형 명의로 된 부동산이 하나 있는데 거기 가서 하룻밤 묵는 게 어때요?”
“부광시에 내 부동산이 어디 있어?”
“형이 갓 부광시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형에게 별장 한 채를 주었어요. 전 형이 부광시에 머물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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