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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강준 오빠의 신기한 능력

백이강의 저질스러운 행위로 인해 경비원들이 몰려들었고 여러 사람이 백이강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강준은 백이강을 여기까지 쪽팔리게 둘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영력의 감지를 사용하여 경비원들을 쉴 새 없이 피했고 심지어 몇 명의 경비원들을 기민하게 쓰러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백이강은 카운터 뒤로 달려가서 여직원을 껴안고 뽀뽀했다. “미친놈! 미치광이야! 얼른 떼어주세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대낮에 진성의 백가는 무법천지인가요? 반드시 신문에 나게 할 거예요! 무조건!” 군중 속에 마침 두 명의 기자가 있었는데 공교롭게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누구야! 누가 신문에 내겠다고 한 거야? 죽여버릴 거야!” 백이강은 진짜 백이강이 아니었다. 강준은 눈으로 보며 영력으로 주위의 모든 시선을 느끼고 소리를 듣고 있었다. 두 기자가 작은 소리로 말하자 그는 두 기자에게 달려들어 쓰러뜨리고 두 기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발로 걷어찬 후 백이강은 외쳤다. “나는 강성그룹의 백이강이다! 우리 가문이 진남 갑부인데 누가 감히 나를 간섭한다는 말이냐!” 백이강은 소리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더 많은 경비원이 왔기 때문이다. 맨발의 백이강은 돌멩이가 발에 배기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안간힘을 쓰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리둥절해하던 송연화는 갑자기 본관 로비에서 뛰쳐나오는 그림자를 보았다. 그 사람은 그녀와 강준이 있는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징그러워!’ 그녀는 놀라서 얼른 눈을 감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강준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누군가 발가벗고 뛰쳐나온다고 했는데 정말 그의 말대로 알몸으로 뛰쳐나온 사람이 있었다. ‘오빠한테 신기가 있나?’ “멍하니 있지 말고 따라가.” 조수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던 강준이 불쑥 말했다. “아... 네!” 온통 궁금증투성이였지만 송연화는 강준이 시키는 대로 했다. 송연화는 차를 몰고 따라갔다. 백이강은 호텔을 뛰쳐나와 거리로 향했다. “하하! 난 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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