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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고수의 기운

진남에서 가장 큰 도시, 영주. 이번 출장은 강준뿐만 아니라 윤지영, 마전우, 그리고 전역한 용병 전수호도 동행했다. 전시회에서 부스를 확정한 후, 간단한 인테리어와 배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사람이 필요했다. 전수호는 전역 후 아버지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가 목공 일을 도왔었기에, 강준은 이참에 그를 데려오기로 했다. 일행은 영주의 오래된 5성급 호텔인 영주호텔에 머물렀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친 후, 강준은 곧바로 김민정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영주에 처음 온 강준은 현지에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면, 아는 사람이 필요했다. “저는 지금 기석청에 있습니다. 기석청에 도착하면 다시 전화주시죠.” 전화를 받은 남자의 목소리는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아주 바빠 보였다. 주변이 시끄러워서인지 그는 위치만 알려주고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기석청?” 강준은 지도를 켜서 기석청의 위치를 검색했다. 호텔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세 개의 교차로만 지나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다. 그는 마전우와 윤지영을 부르지 않고 혼자 기석청으로 향했다. 기석청은 영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국내에서 가장 큰 보석과 옥석의 도매시장이었다. 여기에는 비단 옥뿐만 아니라, 화전옥, 황룡옥, 광물 수정, 그리고 밀랍 등의 다양한 원석과 보석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래서 전국 각지의 많은 상인들이 이곳을 찾아 원석을 구매해 가곤 했다. 약 30분 후, 강준은 내순환도로 북쪽에 있는 기석청에 도착했다. 기석청은 매우 컸고, 거리 양쪽에는 각종 돌 자투리 원석이 쌓여 있었다. 여기저기 작은 공방과 보석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기석청 안은 손님들로 붐볐고, 대부분 외지에서 온 상인들이었다. 강준은 그 남자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기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기석청에 도착하셨나요? 안으로 더 들어가면 오른쪽에 드래곤 갤러리라는 가게가 있어요.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알겠습니다.” 강준은 전화를 끊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걸어갔다. 30미터쯤 더 걸었을 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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