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장
자기가 싫어하는 주은우가 이렇게 돈이 많다니까 놀랐다.
주은우는 기숙사로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을 때 이서현의 전화를 받았다.
"대표님, 혹시... 수업 들으시는데 제가 방해한 건 아니죠?"
"일 있으면 빨리 말해. 나 신입생 교육 받으러 가야 돼."
"두 가지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어젯밤에 재무담당 책임자를 해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영업팀 팀장 구지훈이 인수인계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구지훈은 많은 고객 정보를 소유하고 있어요..."
"그 정보들은 없어도 돼. 그러니까 네가 알아서 처리해!"
주은우는 이서현을 신뢰하기 때문에 1억 40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맡겼다.
재무담당 책임자를 해고하는 것에 대해 주은우는 매우 만족했다.
"네, 대표님 바쁘실 텐데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서현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
"잠시만..."
"대표님 말씀하세요!"
"너 이따가 내 사무실 가서 서랍에 있는 자료와 증명서를 강성 대학교로 가져와. 점심 때 같이 회사 등록하러 가자. 나 수업 11시에 끝나!"
"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다.
주은우는 모임 장소에 도착했다.
연수아가 갑자기 샌드위치 두 개와 요구르트 한 병을 가져와 주은우에게 겐넸다. "아침 안 먹었지? 이거 먹어. 내가 산 거야."
주은우는 무심코 도시아 쪽을 바라봤다.
도시아도 손에 같은 요구르트와 샌드위치를 들고 있었다.
도시아는 주은우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꾹 참고 주은우를 쳐다보지 않았다.
2반과 1반 학생들 중 일부는 임사함에게 매수 당했다.
그들은 도시아와 주은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것이다.
만약 도시아와 주은우가 어떤 움직임을 보인다면 임사함은 그것을 도이수에게 말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이수는 주은우를 괴롭힐 것이다.
주은우도 어려움에 맞서고 있는데 도시아 자신도 약한 여자가 될 수 없다.
도시아는 자신과 주은우가 언젠가는 당당하게 만날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었다.
도시아가 산 샌드위치와 요구르트는 특히 맛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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