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장
창업하기로 결정했을 때 도시아는 충분한 연구를 했다.
먼저 스카이 포럼에 대학생들이 어떤 프로젝트로 돈을 빨리 벌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글을 올렸다.
스카이 포럼에는 각 분야의 엘리트가 숨어 있었다.
어떤 농담같은 댓글은 무시하고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한 것과 비즈니스 상황을 분석하는 몇 가지 댓글을 검토했다.
한 고급 회원은 도시아에게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거나 단기 대출을 하는 대출 회사를 개설하는 것을 추천했다. 용기가 충분하다면 주식으로 거래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도시아는 주식 시장을 접해본 적이 없지만 주식 시장은 위험하고 시장에 진입하려면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주식 거래를 포기했다.
그래서 신중한 선별을 거쳐 도시아는 인터넷 단기 대출에 주목했다.
인터넷 개발 동향에 대한 기사를 몇 개 더 검색한 후 문득 인터넷과 대출 회사를 결합하여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원하는 고객을 찾을 수 있다는 대담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시아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금융학을 전공하는 사촌 언니에게 연락했다.
이 아이디어를 사촌언니에게 말하자 사촌언니는 곧바로 엄청난 반응을 보였고 졸업 후에 돌아와 함께 사업하기로 결정했다.
도시아는 인터넷 대출을 간단히 P2P 대출이라고 불렀다.
이 비밀은 사촌언니와 구청아, 그리고 연수아만 알고 있다.
연수아와는 같은 기숙사에 살면서 이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연수아는 도시아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일을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청아가 말한 것일까?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젯밤 세 명이 함께 식사할 때 구청아는 술에 취해서 자신이 주은우를 짝사랑 했었지만 이제 완전히 포기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은우와 톡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띠링!
주은우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도시아는 재빨리 휴대폰을 확인했다.
[그냥 때려 맞춘 거야!]
주은우는 이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놀란 마음이 오랫동안 진정되지 않았다.
원래는 자신만이 시대를 이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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